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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기농계란, 성공 신화 자신있다”

■ 탐방 / 홍천자연랜드

“유기 축산은 위험부담과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수익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유기축산 선택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민간농장으로는 처음 유기농계란 인증을 획득한 홍천자연랜드 이창기 대표는 유기농계란 인증을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농가들에게 이같이 전했다.
홍천자연랜드는 지난 5월 31일 농협 안성목장에 이어 두 번째로 유기농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유기농계란을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을 통해 일반계란에 비해 3∼4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유기농계란을 생산하기 위한 비용과 위험부담을 감안할 때 수익성은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유기농계란 시장이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점차 늘어나고는 있지만 판매량이 계획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지는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유기농계란 생산은 일반 산란계는 물론 유정란에 비해 더욱 철저한 관리를 요구하고 있고, 사료 또한 유기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낮아 실질적인 수익은 오히려 일반란보다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이창기 대표는 유기농계란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창기 대표는 유기농계란을 생산하기 위해 99년도부터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 왔다며 당시에는 유기농이란 용어조차 생소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에 근무하던 이창기 대표는 IMF당시 회사가 경영에 위기가 오자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충남 예산의 예산기능학교에서 영농수업을 받았다. 예산기능학교를 수료한 이 대표는 양계업에 뛰어들면서부터 유기농계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준비해 왔다.
유기농계란을 생산하기 위한 전단계로 유정란으로 시작했으며 유기농사료가 확보된 금년 초부터 본격적인 유기농계란 생산에 들어 갔다고 한다.
시작단계에서는 시장접근이 용이했지만 소비자들에게 조차 생소한 유기농계란의 정착은 결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계란을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상인들과 연계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유기농계란을 생산해도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생산은 물론 유통부분까지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유기농계란의 성공 가능성은 누구보다 자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직 초보단계에 불과한 유기농계란 시장이 갈수록 커질 것이며 더 많은 농가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무한경쟁시대에 똑같은 제품을 생산해서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며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브랜드란들이 특란과 대란 위주로 유통되고 있지만 생산비가 높은 유기농계란을 일반 유통시키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특란, 대란, 중란까지 포장재를 세분화 시켜 수익성을 높였다. 또한 홍천자연랜드는 유기농계란을 뛰어넘어 기능성유기농계란을 생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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