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및 전시회’가 28일부터 3일간 COEX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축산물을 생산하는 경영체와 소비자는 물론 축산물 유통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우리 축산물에 대한 브랜드 경영체의 새로운 차별화 노력과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를 개괄하면, 1백7개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가 참석, 브랜드 경영체 나름의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우수 브랜드 시상식, 유통바이어 초청 간담회, 브랜드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 우리축산물 요리 솜씨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에다 이벤트로 통일 설렁탕과 순대국 무료 배식, 각종 체험전이 계획돼 있다.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 등을 소비들에게 적극 홍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축산물 수입 개방으로 외국 축산물이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우리 축산물의 소중함과 아울러 기능성 등을 내세워 우리 축산물 소비가 웰빙 시대에 걸맞는 소비임을 강조하고자 하는 행사 주최측의 의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통일 설렁탕과 통일 순대국 무료 배식은 브랜드전 다운 이벤트라는 점에서 의미있게 평가되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농협중앙회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은 통일 설렁탕을 끓일 물을 백두산 천지에서 길러 오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축산물 브랜드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그야말로 특별한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 같은 축산물 브랜드전이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줌은 물론 수시로 변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알맞은 브랜드를 개발하고 발전시키려는 축산인들의 의지를 확인시켜준다는 점에서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의미있는 행사로 지속적인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사 관람객이 소비자 중심이 돼야 겠지만, 생산자들도 그 관람객의 대열에서 빠져서는 안된다고 본다. 이 번 같은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어떤 축산물을 원하는지 축산 생산자들이 누구보다 먼저 눈여겨보고 살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축산물 브랜드 사업과 관련, 이런저런 말들이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축산물 브랜드가 최근들어 갑자기 우후죽순처럼 마구 쏟아져 나와 브랜드 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게 하고 있다는 비판이 가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우리 축산물 브랜드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지 축산인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결국 축산물브랜드전은 소비자들에게 우리 축산물과 우리 축산인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며, 축산인들에게는 우리 축산물 소비 트랜드를 살피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물론 축산인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