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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합원·조합 상생하는 최고조합 만들 터”

“항상 투명하고 정도에 맞는 조합경영을 펼치다 보니 조합원들이 다시 한 번 조합경영을 맡겨 준 것 같다”는 윤기섭 양주축협장. 구랍 27일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되어 6선을 기록한 윤 조합장은 전국 1백49개 축협 중 최다선, 장수 조합장의 고지에 올랐다.
양주축협은 윤 조합장의 경영소신을 바탕으로 항상 조합원들의 대표자로써 때론 심부름꾼으로 모든 것을 조합원들의 권익실현과 조합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전국 축협 중에서 선도조합의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윤 조합장은 “집을 나서면 내 가정보다 조합을 먼저 생각하는 사명감을 갖고 모든 일에 프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조합장은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지만 조합을 살찌우고 사업을 활성화시키는데는 실질적으로 직원들의 몫이 크다”며 “주인인 조합원과 직원들 간의 적절한 분배의 원칙을 철칙으로 생각하고 지키다보니 조합원들과 직원들이 화합이 가능했으며 그런 점이 바로 조합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윤 조합장은 또 “항상 모든 일에서 정도를 지키고 그에 맞는 경영을 펼치다보니 조합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도 높아졌다”며 “조합은 조합원의 농장경영에 필요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조합원과 조합이 톱니바퀴가 되어 맞물려 돌아가는 ‘상생’의 틀을 구축해올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맡은바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인다.
조합원들의 인기를 받으면서 최장수 조합장으로 자리할 수 있는 비결 좀 가르쳐 달라는 기자의 말에 윤 조합장은 “조합장도 한 지역의 공인”이라며 “지키지 못할 말은 함부로 해선 안 되며 특히 공약사항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이행하고 모든 경영을 조합원의 입장에 서서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웃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연못을 흐린다는 속담이 있지만 조합원과 조합발전을 위해 연못을 흐리는 요인들의 경우 다수의 조합원 이익을 위해 어떻게든 연못에서 밖으로 내보내는 경영을 펼쳐왔다”는 윤 조합장은 “1천여명이 넘는 조합원 모두가 똑 같은 마음으로 조합을 사랑하고 주인의식을 갖고 조합 사업에 참여해온 것이 곧 조합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고희(古稀)를 넘긴 나이이지만 협동조합과 축산업에 대한 마음과 정열만은 30대 못지않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윤 조합장.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으로 20여년 동안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조합과 조합원을 위한 역할에 충실하면서 양주축협을 전국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이끌고 온 윤 조합장의 경영능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내길 기대해 본다.

■양주=김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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