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1월 정기인사에서 축산경제 집행간부로 승진한 남성우 신임 상무는 “축협이 양축가 조합원을 위해 존재한다면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일선축협의 자립경영을 도울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조합의 축산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합자금 수요를 정확하게 분석, 평가해 획일적 자금지원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협동조합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스타조합’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타조합’은 말 그대로 협동조합의 모범조합으로 주위의 조합이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사업과 경영능력을 극대화시킨 조합이라는 설명이다. 남 상무는 이어 “현재까지 일선축협은 종합조합구조로 발전해왔지만 전문화 추세에 따라 앞으로는 지역축협도 지역여건과 축종에 맞는 특화사업으로 존재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며 “조합별로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문성을 갖춘 조합으로 육성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협동조합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양축조합원들이 생산한 고품질 안전축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기능”이라는 남 상무는 “중앙회와 조합, 도시조합과 농촌조합이 힘을 합쳐 상생구조를 만들어 나가면 양축조합원을 위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 상무는 또 “규모화와 전문화를 통해 협동조합을 이탈하는 축산농가가 있을 수 있다”며 “중앙회는 조합 사업과 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직접 핵심조합원들을 육성하는 사업을 전개해 조합원들이 스스로 조합을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계속되는 핵심양돈조합원 육성사업에서 무이자자금 지원규모를 늘리고 축종도 한우까지 확대해 조합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돕겠다는 설명이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을 견인해야 하는 의무를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남 상무는 “앞으로 축산단체·학회·업계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면서 농협 축산경제가 축산업 발전의 실질적인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