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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미 FTA 대응책 마련에 전력”

이번 한우협회장 선거는 다른 어느 선거보다 업계의 관심도가 높았다. 평소 15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던 총회 장소에는 2백 명을 훨씬 웃도는 인원이 참석했으며 투표 참여인원만 204명이었다.
한우 협회장 첫 경선에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재선출된 남호경회장을 총회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27일 만났다.
비교적 밝은 얼굴로 인터뷰에 임한 남 회장은 그동안의 심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미 FTA에 집중하고 있어 회장선거에는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며 “미국 출장가기 바로 전날 경선이 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적잖이 놀랐다”고 밝혔다.
“솔직히 경선이 되면서 협회의 결집력이 약화될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사퇴를 생각하기도 했고, 어떻게든 단일후보로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나 미국출장 등으로 시간이 부족해 그러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기 보다는 자신의 소신을 떳떳하게 밝히고 대의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성숙된 선거모습을 보여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사를 통해 지적된 자금 운용부분에 대해서도 그는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회계 정리하는 부분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었고 이를 감사과정에서 오해가 있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일부에서 나에 대해 ‘독선적이다’, ‘독단적이다’고 평가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 한우산업과 협회의 발전을 위한 의지가 강해서 일 뿐이지 결코 사적인 욕심 때문은 아니다”라고 일축했으며 앞으로 열린 경영마인드를 갖고 이 같은 선입견을 조금씩 해소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현재 한우를 비롯한 전축산업계는 한미 FTA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미 FTA의 무게감은 지금까지의 농산물 개방문제와는 차원이 다르다. 한우산업 역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회원들의 철저한 정신무장을 바탕으로 타 단체와의 유기적 협조관계를 유지해 반드시 1차 산업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신념을 갖고 소처럼 밀어붙일 생각”이라며 농가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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