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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농산 부산물이 질좋은 사료로 바뀝니다”

“농산부산물은 버리면 폐기물이고 활용하면 사료가 됩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최고 70%까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일 농림부로부터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자가TMR을 통해 유기축산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적으로 ‘2006년도 신지식농업인장’을 수여받은 백석환(47·대전 유성구 봉산동, 대전축협 이사)씨. 백씨는 한우인으로서 이번 신지식농업인에 유일하게 선정돼 주목받았다.
“유기축산은 말은 쉬워도 실제로는 어려울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조사료확보가 우선돼야 하며 옥수수를 비롯해 쌀겨, 밀겨, 콩겨, 수수겨, 깻묵, 엿박, 비지 등 유기축산 원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부산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백씨는 주위에 있는 농업부산물을 충분히 활용하면 농후사료 없이 한우를 키울 수 있다고 믿고 있는 한우인이다.
“처음 자가TMR을 하면서 영양불균형으로 인해 눈이 먼 송아지가 나와 축산연구소를 찾아 원인을 밝히고 배합비를 몰라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는 백씨는 그동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숫소 250kg·350kg·400kg·500kg, 암소 300kg·400kg 등 단계별로 TMR 배합비를 짜서 소를 키우고 있다. 조사료에다 생균제와 발효제를 투입해서 급여하고 있는데 임신이 잘되는 것은 물론 송아지 설사가 80% 감소되고 일일증체량도 1kg이 나온다는 것.
“그대로 버려지는 유채대의 영양을 분석해보니 볏짚의 두배가 나왔다”는 백씨. 현재 72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그의 눈에 보이는 풀들은 소를 키우는 훌륭한 원료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대전=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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