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경 계장은 이어 “축산농가라면 누구나 참여토록 1구좌당 5천원으로 부담감을 적게 해 지난달 24일 부부동반으로 이천소재 노송산에서 등반대회를 하면서 모금했더니 성금은 당초 예상했던 3백만원보다 4배가 넘는 1천3백56만원에 달했다”면서 “또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 안성연수원에서 열린 낙농세미나에 참석한 낙농가들도 적극 참여하여 1차 모금총액은 3월말 현재 1천4백50만원으로 앞으로 결식아동을 돕는 동시에 우유소비촉진운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금액은 결식아동 1백51명에게 2백㎖들이 우유를 1년동안 공급할 수 있다고 김 계장을 덧붙였다. 서울우유 안성축산계 회원들은 옛날부터 단결력이 대단했다. 낙농운동의 태동지역이기도 하다. 지역 낙농발전은 물론 한국 낙농산업이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최일선에서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송아지를 과천 정부청사와 성내동 축협중앙회 등에 방매하거나 낙농업계 불이익이 되는 각종 세미나에 오물 등을 투척하는 등 실력행사를 불사한 투사(?)들이 많았다. 많은 역사적 질곡과 함께 해온 이 지역 낙농가들이 이웃을 돕는 훈훈한 입김이 낙농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