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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낙농사료 8천톤 판매…시장 ‘빅3’ 목표

사료업계에서 ‘무서운 아이’로 불리어지는 오승훈 대한제당 무지개사료 축우PM. 그는 낙농산업과 낙농사료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자존심과 근성이 대단하다. 매운 판단력과 매서운 추진력하면 그가 떠오를 정도인데다 기획력까지 갖추고 있어 ‘팔방미인’으로도 통한다. 다음은 오 PM과 가진 인터뷰 내용.

-새로 만들어지는 낙농산업발전대책안을 놓고 정부와 생산자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사료업계의 역할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올 낙농시장을 어떻게 보는가.
▲전년과 마찬가지로 낙농가들은 현재의 낙농수익성 보다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 마음속 깊이 박혀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낙농은 쿼터제 실시 및 시설투자비로 인해 신규농가가 진입하기 힘든 분야로 됐다. 이에 따라 계속적으로 낙농가수는 감소할 것이지만 젖소사육두수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지개사료가 전과 달리 매우 액티브한 조직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무지개사료의 낙농사료 판매목표를 공개할 수 있나.
▲무지개사료는 지난 93년초부터 영국의 BOCM PAULS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낙농제품 출시 및 실질적 농장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사적인 낙농부분 역량 향상에 따라 전체 낙농시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전년대비 1백% 이상의 물량신장을 이뤘다. 올해말에 낙농사료 8천톤을 판매함으로써 낙농사료 판매 ‘빅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무지개사료가 야심차게 내놓은 ‘라이프 타임’은 어떤 제품인가.
▲‘라이프 타임’은 번식성적 향상에 초점을 두고 지난 3월 16일 출시된 착유제품이다. 번식문제는 낙농가에서 가장 골치 아픈 문제일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수익성 손실이 매우 크다. 현재 일반 낙농가에서 우유 1리터의 유대수령액이 7백원이라면 번식문제가 빈번한 농장들은 유대수령액이 5백~5백50원밖에 되지 않는다. 번식문제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비유초기의 에너지 부족 및 호르몬작용이 원활치 않음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라이프 타임’은 에너지 수준을 극대활 할 뿐만 아니라 난자의 발달과 호르몬 작용을 원활하게 촉진하는 특수한 첨가제를 사용하여 농장의 번식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미 영국 BOCOM PAULS사에서는 2000년부터 여러대학과 연구소와의 공동시험을 시작, 2003년에 1차 종료후에 2004년에 동일한 제품을 영국에서 출시했으며 많은 농장에서 번식성적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지개사료도 출시 한 달여만에 번식이 좋아졌다는 농장들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여느해와 달리 낙농사료 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그만큼 경쟁이 심하다고 볼 수 있는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안은 뭔가.
▲어떤 사람들은 “사료는 다 같은 것이 아니냐”라고 말을 하지만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 분명히 차별화된 기술력이 뒷받침된 좋은 제품은 농장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낙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제품을 적기에 개발 공급하고,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지개사료를 사용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울러 무지개사료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고 본다.
-낙농에 대해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은.
▲향후 낙농부분은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다. 앞으로 5년동안 지금까지보다 구조조정의 속도가 빨라져서 2010년말에는 5천농가 정도 남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결국 낙농을 계속적으로 경영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및 수익성 향상에 더욱 매진해야 할 때라고 본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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