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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1월 aT서 ‘안전축산물 愛’ 전시행사 개최

우리축산물 안전시스템 선진국 대열 소비자 신뢰 높일 ‘교육의 장’ 마련

축산인이 아님에도 안전한 축산물에 관해 누구보다 높은 관심과 애착을 표현하고 나선 이가 있다.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aT에서 ‘안전축산물 愛’ 전시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 원장이다. 긴 장마에 뒤이어 계속되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행사준비를 비롯한 교육 등으로 동분서주하는 그를 만났다.

▲행사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지난해부터 축산관련 여러 행사에 참가했다. 또 도축장을 비롯한 생산현장에 견학도 다녀봤는데,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바로 우리 축산물과 관련한 소비자 대상 현장교육이 부재하다는 것이었다.
축산물 안전성은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내는데 필수적 요인이다. 우리나라 축산물들이 수많은 수입축산물과의 비교에서 안전성과 맛, 품질 등의 면에서 소비자에게 어떻게 인정받는가가 관건이라고 본다. 그러나 사실상 소비자들은 우리 축산물의 가치를 잘 모르고 있다.
때문에 민간 소비자 단체인 소비생활연구원이 나서 알림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축산물 생산환경은 HACCP와 같은 위해성 관리시스템을 비롯해 위생, 방역 등 모든 면에서 이미 선진국 수준을 확보하고 있고 광우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질병문제에 있어서도 한 번도 위협적인 사례가 없었다. 또한 사료 급여체계도 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지갑은 수입 축산물에 쉽게 열리는 것을 보며 ‘왜 외국산 육류는 믿을만하고 우리 것은 아닌가?’라는 의문이 생겼다.
따라서 이번 전시행사는 우리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와 올바른 소비를 통해 소비자 권익실현을 확대하고, 생산자에게도 ‘농장에서 식탁까지’를 책임지는데 필요한 철저한 책임의식과 의무를 확립시키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과 프로그램을 배치할 계획인가?
우리축산물을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시점부터 시작해 보관, 조리, 섭취까지 전 과정에 있어 관리방법과 유의할 사항을 배우는 것이 컨셉이다.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살펴보면 주부들이 냉장고를 과신하는 경향이 있는데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문제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고, 훌륭하게 생산된 축산물이 소비 및 조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맛과 위생, 안전성이 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이력제와 등급제, HACCP제도, 가정으로 오기까지의 축산물 유통과정, 수입축산물의 문제점, 좋은 고기 고르는 요령과 상식 등의 주제로 전시부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한국인 주부뿐만 아니라 한국에 시집온 해외여성들을 대상으로 요리경연대회도 실시함으로써 우리 축산물의 참맛을 알리려 한다.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축산물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함은 물론, 긍정적 인식과 신뢰감을 조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생산자 및 축산업계에 바라는 점은?
무엇보다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원하고 이와 관련해 생산자들이 어떤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지 파악해주시길 바란다. 소비자 지갑의 경제적 가치중심에서 벗어나 건강과 친환경, 자연순환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자신감을 갖고 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소비자들은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단순히 ‘우리 축산물’이라는 일종의 감성적 애국주의에 대한 호소에서 탈피해 우리 축산물에 대한 자구책마련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
아울러 개최되는 행사에도 이미 8개 생산자 단체와 검역원, 등급판정소 등이 함께하기로 하셨지만, 업계에서 두루두루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도영경 ykd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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