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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작년 동약시장 ‘소폭 성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년 대비 2% 오른 3984억 규모…2년째 증가
도매상 공급유통-양돈약품 판매가 가장 많아

지난해 국내 동물약품 시장 규모가 소폭이나마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동물약품 시장 규모는 3천9백84억원으로 전년 3천8백95억원보다 2% 가량 증가했다. 소폭이지만 2년째 성장한 수치다.
그러나 2001년 3천9백99억원과 2002년 4천94억원에 비교해서는 여전히 5년 이상 잔뜩 움츠러들어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3천9백84억원 중 국내생산은 2천7백74억원을, 수입완제 시장은 1천2백9억원 규모를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성장’보다는 ‘제자리’라고 보는 것이 옳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한정된 시장에서 너무 많은 업체들이 경쟁하다보니 동물약품 업계는 오히려 출혈경쟁과 마진축소로 시름시름 앓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경로별로 살펴보면 도매상을 통해 공급된 동물약품이 2천6백89억원(68%)을 차지, 사료공장 9백28억원(23%)을 크게 앞질렀다. 동물병원을 통해 공급된 동물약품은 3백66억원(9%)을 기록했다.
사료공장 공급이 감소한 것은 배합사료에 들어가는 항생제 품목 수가 줄었고 사료값 인상에 부담을 가진 사료업체들이 약품사용을 꺼렸던 것으로 해석된다.
축종별 판매실적은 돼지관련 약품이 1천5백68억원을 기록해 여전히 가장 큰 시장을 차지했고 가금 6백63억원, 소 6백27억원, 애완 2백63억원, 어류 1백42억원 등이 뒤를 따랐다.
수출실적은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국내생산 동약 수출 규모는 1천2백10억원을 나타내 전년 1천6백72억원보다 대폭 축소됐다. 수출실적 감소에는 환율하락이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백신수출은 전년 10억원보다 늘어난 13억원을 달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전망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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