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남도교육청이 최근 실시한 학교급식 식자재의 안전성 평가에서 김해축협(조합장 문유상) 축산물급식가공센터가 최우수 공급업체로 평가받았다. 김해축협은 지난달 13일 학교운영협의회와 급식관련 전문가, 교육청 담당공무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학교급식점검단의 평가 결과 작업장의 청결상태, 위생교육 이수여부, 축산물 이력제, 지역특색 사업 등 11개의 항목에서 총 평점 95.3점으로 학교급식 식자재 안전성 평가 대상업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 관내 300여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업체 중 자진해서 평가를 신청한 25곳 중 50~60점대의 불량한 업체도 6곳이 나왔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신청을 하지 않은 업체들을 감안하면 학교 급식업체의 상황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해축협 축산물급식가공센터가 이번 교육청의 평가결과 가장 우수한 학교급식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일선학교 관계자들은 앞으로 위생과 안전성이 모두 확보된 축협을 통해 학교 급식 축산물을 납품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6년 11월부터 운영된 김해축협 축산물급식가공센터는 HACCP적용 급식센터로 현재 경남 서부지역과 마산, 창원, 진해, 김해에 위치한 130여 학교에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200여 학교까지 공급대상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는 2차 평가에도 참여해 다시 한 번 우수성과 안전성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