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명절 때 마다 수원화성오산축협이 판매하는 한우만 해도 2천여두에 달한다. 그만큼 확실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도매-급식-소매 조화 잔여육 ‘제로’ 시스템 수원화성오산축협이 축산물 유통사업 선도조합으로 거듭나게 된 배경에는 지난 2002년 11월 준공한 축산물 유통센터<사진>가 자리하고 있다. 축산물 유통센터 준공에 이어 HACCP 인증을 획득하고 위생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들의 신뢰기반을 구축했다. 또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 2004년부터 23개 인터넷 쇼핑몰에 축산물 판매코너를 마련했으며, 농수산홈쇼핑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시켜 나갔다. 이밖에 이마트 50여개점에 한우고기 공급과 동충하초포크를 공급하고 있으며, 롯데리아에 한우불고기버거와 한우쇠고기 패트용 원료육을 공급하고 있다. 또 CJ한우감치미 원료육으로 한우다짐육을 공급하는 등 대기업과 대형마트, 도소매를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판매의 전방위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원화성오산축협 축산물 유통사업의 가장 큰 특징으로 도매, 급식, 소매, 육가공사업이 조화를 이뤄 상호 부족한 단점을 보완해 톱니바퀴가 맞물려 있듯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도매에서 남는 부위는 소매나, 급식으로 보완하고 급식에서 남는 부위는 소매나 도매를 통해 판매하면서 잔여육이 전혀 없는 판매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 최고 수준인 월 1천500두의 한우를 판매하고 있는 수원화성오산축협은 육가공센터를 개장한 다음해인 지난 2003년의 축산물 판매량은 1천248톤을 기록했다. 2004년에는 3천451톤을 팔아 전년 대비 277%의 실적을 보였으며, 2005년에는 4천601톤으로 2003년에 비해 369%의 실적을, 2006년에는 6천397톤으로 무려 513%라는 실적증가 기록을 세웠다. 수원화성오산축협은 축산물 수출에도 적극적이다. 일본 신명축산회사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2004년부터 일본에 삼계탕을 수출해 왔다. 지난해 가금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수출을 중단했지만 지난 8월 1만수를 선적하는 등 일본 축산물 유통전문회사인 MR사에 삼계탕 수출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또한 삼계탕뿐 아니라 수출 여건에 따라 돼지고기를 비롯한 한우고기 수출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