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여는 동물사랑’이라는 모토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대 수의대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의인들이 재도약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첫날에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다같이 참여한 체육행사, 수의사의 역할을 짚어보는 ‘미래 수의사 진로’ 세미나, 그리고 수의업계 지도자들이 어우러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전야 초청 만찬’이 진행됐다. 둘쨋날에는 60주년 기념식, 명판 제막식, 수혼제, 동창회 정기총회, 주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큰 잔치, 축하공연 등이 개최됐다. 특히 메인이벤트로 개최된 ‘주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큰 잔치’는 개그맨 이경규씨가 진행을 맡아 재미를 더했다. 세쨋날에는 그간 쌓였던 피로를 풀고 단합할 수 있는 등반대회가 열렸다. 박용호 수의대 학장은 “서울대 수의대는 지난 60년동안 3천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인수공통질병, 성체줄기세포, 복제 기술 등에서 기술을 주도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엘리트 양성 뿐 아니라 각 분야 리더를 키우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