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축산계는 1983년 결성된 강화낙우회가 전신으로 초대회장 故염현출씨를 필두로 ▲2대=정문식대표(폐업) ▲3대=고홍섭대표(오두목장) ▲4대=이상원대표(불은목장) ▲5대=강정섭대표(오연수목장)에 이어 1997년 축산계로 상호가 변경되어 ▲6대·9대=이상표대표(망월목장) ▲7대=김원기대표(삼동암목장) ▲8대=한재은대표(엘림목장)와 올해 계장직을 맡은 홍순철대표 및 총무인 유진규대표(유혜영목장)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 10월 현재 회원은 48명이다. 호당 평균 납유량은 약 8백kg으로 서울우유조합 평균 납유량 7백60kg보다 40kg정도 많다. 이 축산계는 낙농기자재와 동물약품 일부 품목을 공동구입하여 알선한다. 연간 판매액은 보잘 것이 없지만 소모품인 라이너와 보호지방·세척제·목책기·환풍기 등은 회원이 주로 찾는 품목으로 편의제공을 한다. 산하에는 강화검정회(회장 심재반·연미네목장)와 헬퍼사업회(회장 김선기·용광목장)가 있는데 회원은 각각 38명·34명으로 축산계 회원대비 참여율은 각각 79%·71%로 높은 편이다. 특히 강화검정회원이 보유하는 검정우 1천1백40두의 두당 하루 평균 산유량은 32kg이라는 것이 검정회총무 구본승 대표(예모네목장)의 말이다. 이 성적은 3백5일보정 9천7백60kg으로 서울우유 전체검정우 7월 현재 두당평균 유량 9천2백71kg보다 약5백kg 많은 셈이다. 또 헬퍼회원은 서울우유 조합원 31명과 낙농진흥회 납유농가 3명을 포함하여 모두 34명이다. 헬퍼회 총무 신준희 대표(브니엘목장)는 “하루 이용료는 기본료 5만원에 두당 착유우는 3천원이며, 육성우와 건유우는 공히 5백원으로 착유우 30두와 육성우 30두를 기르는 회원이라면 15만5천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우유 강화축산계는 검정회·헬퍼회와 연계하여 권익보호는 물론 목장경영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따라서 이 축산계 회원은 10년전과 별반 차이가 없다. 전국의 낙농가가 1997년 1만7천4백20호에서 2007년 9월 7천9백90호로 절반이하로 격감한 것을 비춰 볼 때 눈여겨볼 사안이다. 4년전까지 계장직을 맡았던 한재은 대표와 홍순철계장은 “미국에 이어 EU와 호주·중국 등과도 FTA협상을 벌여야 하는 등 개방압력이 날로 가중되어 생산비 절감을 위한 노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현재 모순된 낙농제도와 법을 현실에 알맞게 개선하고 개정하여 낙농소득증대에 이바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