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마니커(대표이사 한형석)가 대북육계사업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주)마니커는 정부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아 종란(種卵) 20만개와 병아리 3만수를 올해 안에 북측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측과 추진 중인 ‘남북 육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사)남북농업발전협력민간연대(이하 남북농발협)를 통해 모두 3차례에 걸쳐 공급될 종란과 병아리는 빠르면 이달 중에 1차분이 선적될 전망이다. 마니커는 그동안 자본과 기술을 부담하고, 토지와 인력은 북측이 제공하는 이른바 역할분담식 육계사육 협력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종란 및 병아리 공급을 토대로 북측과 자연스럽게 시험사육을 실시할 기회가 마련됨으로써 향후 대북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마니커측은 기대하고 있다. 마니커의 한 관계자는 “종란과 병아리를 부화시키고 사육하면서 북측도 육계사육에 대한 노하우를 익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지원은 북측과의 협력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니커는 담당 임원이 이 달 중 북측을 방문, 세부 협력 사업을 협의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