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양돈업계에 한국종돈을 심는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수출협의회(회장 이병모)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태국과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한국종돈의 우수성 알리기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 8일과 13일 태국 촘부리주와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종돈 세미나’를 각각 개최, 세미나에 참석한 각각 1백여명의 태국과 베트남 양돈농가들로 부터 한국종돈의 앞선 유전능력과 개량기술을 소개, 깊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태국의 모돈 1천5백두 규모 종돈장의 경우 한국산 종돈수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이번 시장개척단을 초청, 만찬을 베풀면서 한국산 종돈의 동남아 진출 가능성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농림부의 종축경쟁력 제고사업의 일환으로 전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경대학교 송훈 박사의 ‘한국의 종돈개량시스템’ ▲축산과학원 김인철 양돈과장의 ‘한국의 인공수정현황과 기술발전현황’ ▲한국종축개량협회 백기찬씨의 ‘한국의 종돈산업’에 대한 발표가 각각 이어졌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또 지난 9일과 12일에는 각각 태국과 농림부 축산국과 호치민시 농축산부를 방문, 한국산 종돈의 수입을 위한 현지 행정당국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긍정적 반응을 도출해 내기도 했다. 베트남 호치민시 농축산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국내 돼지 유전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한국 종돈업계의 관심과 도움을 기대하기도 했다. 태국 양돈협회 수라차이 회장은 “지난 2005년 세미나에 이어 또다시 한국종돈을 알릴수 있는 행사를 갖게됨으로써 태국 양돈인들의 인지도 역시 높아졌다”며 “일단 첫단추를 끼운 만큼 한국양돈업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태국 양돈업계와 상호 윈-윈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모 종돈수출협의회장을 단장으로 한 동남아 시장개척단에는 3명의 세미나 주제발표자 외에 ▲농림부 축산경영과 서재호 사무관 ▲문경FINE 이경록 대표 ▲다비육종 민동수 대표 ▲금보육종 장성훈 대표 ▲구시월드 임성주 대표 ▲종개협 종돈개량부 장현기 부장▲동아텍 노승찬 대표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