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 70여곳…친환경분뇨생산 추가수익 올려 충남 아산시 순천향대학교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클린에그’를 생산하는 계림농장이 위치해 있다. 계림농장(대표 홍성학)은 2개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도에 신축한 제2농장은 무창계사에서 6만5천수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제 2농장의 경우 충남 제1호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을 획득했다. 계림농장 홍성학 대표는 국내 굴지의 사료회사에서 16년간 근무했으며 지난 2005년 컨설팅을 담당했던 계림농장을 인수해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사료회사에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맞춤형사료인 ‘포엠사료’를 개발, 30여곳의 농장에 공급하고 있다. 계림농장은 차별화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란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유관연구기관과 함께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특화된 계란생산에 성공, 현재 특수란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고 있다. 계림농장에서 출하되는 특수란 들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충남지역 최초로 획득한 ‘무항생제 인증란"을 비록해 세척과 살균을 거친 깨끗한 계란이 ‘크린에그"가 대표적이다. 또 등급란, 한방유정란, ‘엄마손 왕란", ‘영양왕란" 도 있다. 이 밖에도 계란내 비타민 A, D, E, K를 강화해 어린이 간식용으로 적합한 ‘비타민 영양란’, 라이코펜이 함유된 기능성 계란으로 노화방지 및 면역력 증가에 좋은 ‘토마토란’, 녹차성분인 카테킨의 함유로 면역증가 및 여성의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녹차잎 먹은 영양왕란’ 등도 있다. 계림농장은 이 같이 다양한 특수란을 생산해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춘 집하장에서 세척, 코팅, 살균, 검란, 포장 단계를 거쳐 신속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계림농장 계란의 깨끗함은 이미 시장에서 입증되고 있다. 현재 납품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삼성 에버랜드를 비롯해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70여곳의 단체급식업소에 일일 30여만개의 계란을 납품하고 있다. 계림농장은 특히 생산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를 통해 깨끗한 계란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농장 곳곳에서 홍성학 대표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우선 농장의 수질관리에서부터 1천400여만원을 투자해 육각수정수기를 설치해 닭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 분뇨처리장의 경우 왕겨나 톱밥 등 수분조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호기성 발효시스템을 갖추고 월 6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특히 무항생제인증을 계기로 친환경분뇨를 생산 20kg당 3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계림농장은 연간 7천여만원의 추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홍성학 대표는 “상식적으로 건강한 닭이 깨끗하고 건강한 계란을 생산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병아리 입식에서부터 기본에 충실한 관리를 통해 닭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학 대표는 특히 “일반 소비자들이 흔히 양계장하면 더럽고 힘들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소비자들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깨끗한 농장에서 깨끗한 계란을 생산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