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성종 조합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목장 만들기와 축산분뇨처리에 앞장서온 진천축협이 이제 진천군의 자연순환농업 정착을 위해 깔집 자재창고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자원화할 수 있는 톱밥과 대용자재인 코코피트를 축산농가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내년부터는 가축분뇨를 수거해 친환경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축분종합처리장을 진천군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조합원의 분뇨처리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또 “배합사료 가격인상, 축산물 수입개방 확대 등 축산인에게 어려움과 시련의 한 해가 예상된다”며 “축산인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유영훈 군수는 축사를 통해 “현재 축산업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신념으로 인내를 가지고 지켜내야 된다”고 말하면서 “진천군은 모든 축산현안에 대해 축산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천축협은 친환경축산 기반구축과 자연순환농업 정착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사업으로 깔집 자재창고와 우시장 비가림시설, 차단방역시설 등을 마련했다. 자재창고는 100평 규모로 2억원 상당의 장비까지 갖췄으며, 비가림시설에는 3천만원, 방역시설에는 500만원이 투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