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축협(조합장 윤두현)과 안양축협(조합장 권우택)은 지난 2일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한우맛드림 광역브랜드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축협은 남부지역의 ‘한우람’과 서북부지역 ‘한우풍경’에 이어 ‘한우맛드림’까지 3개의 광역브랜드로 수도권 한우시장을 공략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조합은 이천축협이 생산조합으로, 안양축협이 유통을 담당하는 유통조합으로 광역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축협의 경우 현재 6개 지역에서 결성한 한우작목반을 통해 ‘한우맛드림’ 광역브랜드 사업 참여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우맛드림’ 브랜드사업은 이천지역 230여 한우농가가 참여해 9천여두의 사육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안양지역 한우농가들의 참여가 이어지면 사육기반이 1만두를 쉽게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천축협은 이날 안양축협과 지난 2005년 도농상생협약을 맺고 상호보완적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우맛드림’ 광역브랜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우맛드림’은 지난 1996년 상표를 출원해 경기도 고품질 축산물경진대회 최우수상, 한우능력평가대회 우수상 수상 등을 통해 고급육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왔으며, 지난 1월에는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한우맛드림’ 광역브랜드사업 협약을 통해 생산기반을 갖춘 이천축협과 유통능력을 갖고 있는 안양축협은 서로의 역할을 보완하고 조화시켜 경기도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사업을 비롯한 축산물 유통사업의 활로를 뚫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천축협은 브랜드 농가 컨설팅과 사업단 회계업무,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안양축협은 브랜드 마케팅, 유통, 품질관리 등을 전담하면서 ‘한우맛드림’ 브랜드를 통해 경제사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우 맛드림’은 올해 총 1천80두를 출하할 예정이다. 현재 월 72두를 출하하고 있으며, 1등급출현율은 80%에 이른다. 내년부터는 연간 출하물량을 3천두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한우맛드림’ 광역브랜드 협약식에는 서상교 경기도 사무관과 이윤호 농협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 김상원 이천시 축산과장, 양 조합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