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이클린(대표 김문섭)에서 환경개선제품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는 산화수가 축산 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산화수는 삼산화이수소(H2O3→H2O+O2)로, 일반 화학약품인 소독약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제품이다. 학술지 사이언스에서 산화수는 본래 수질 정화와 탈색, 살균으로 개발됐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탈취와 소독작용이 뛰어나고 사용 후에도 물로 변화, 2차 오염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친환경 소독 및 음수, 분뇨정화용으로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화수는 내성이 없으며 대기 중의 병원성 세균을 제거해 쾌적한 돈사환경 제공과 더불어 산소를 공급해 환기량을 줄일 수 있다. 산화수는 H2O3의 화합물로 순수한 물(H2O)을 이용해 제조했다. 비중이 1.134(20℃, 35%기준)로 PH 2.3인 강산성이다. 1천배 희석사용으로 농장 살균 소독수로 활용이 가능하고 음수용으로도 적합하다. 세척 분해 산화반응 및 유기물과 결합 반응에서 강력한 에너지가 나오고 빙점은 -35℃며 음지 상온에서 2~3년간 보관이 가능하다. 가축 음수용으로 1천배 비율, 소독 분무용으로 50배, 바닥청소와 응고된 바닥에는 5배의 비율로 사용한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돼지 880두 규모의 에벨농장(대표 신동호)에서 지난해 4월초부터 지금까지 시험해 본 결과 산화수의 음수 사용 후 항생제나 지사제를 사용치 않고도 설사와 호흡기 증상이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도체등급도 A, B등급이 81% 이상 높게 나타내고 있고 출하일령 역시 10일정도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살균소독작용으로 살포 후 돈사 악취가 70~80% 제거되고 주변의 악취도 감소하면서 민원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됐다고 전하고 있다. 에벨농장의 신동호 대표는 “산화수 음수 급수용으로 1천배로 희석 급수할 경우 급수라인의 스케일 방지와 물속의 잡냄새가 제거된다. 또 소화를 돕고 배출되는 분뇨에서 질소와 인의 함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화처리 과정에서도 BOD와 COD 하강과 색도를 잡고, 처리된 물은 용존산소가 농축되어 있어 청소 세척수나 재활용으로 좋다. 아울러 축분 저장조에서 200톤 탱크에 80리터를 투입해 5일 폭기로 살포시 악취가 없어 전남 구시월드에서 분뇨처리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김문섭 사장은 “친환경 축산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자연 순환형 친환경 축산업 실현을 위해 산화수가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