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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축협을 찾아서 / 제주축산업협동조합

다양한 경제사업…양축농가 소득증대 기여

[축산신문 ■제주=윤양한 기자]
 
축산물공판장과 연계한 육가공공장 설립 ‘추진’
종합타운 활성화…공동브랜드 ‘보들결한우’ 탄력


‘조합원과 고객이 신뢰하는 믿음직한 축협.’ 제주축협(조합장 고성남)이 2008년도 비전으로 내세운 슬로건이다.
제주지역 축산인의 편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제주축협은 고품질 축산물의 생산과 유통, 선택과 집중으로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수익성과 생산성 중심의 책임경영이라는 경영지침을 바탕으로 양축조합원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왼쪽은 제주축협 본소 전경. 오른쪽 위부터 제주지역 명소로 자리잡은 제주축협 축산물종합타운과 제주축협 유가공공장 전경 그리고 제주감귤박을 첨가한 낙농사료와 한우사료를 생산하고 있는 섬유질사료공장.
지난 73년 조합 설립 이후 제주지역 양축농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제주축산의 메카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제주축협은 축산물공판장을 비롯 유가공공장, 한우플라자, 유기질비료공장, 섬유질사료공장과 생축장, 가축시장, 동물병원 등 다양한 경제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축산물공판장은 소 1백두, 돼지 3천1백80두의 1일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는 제주지역의 유일한 소·돼지 종합처리장으로 돼지 도축라인은 지난 2001년 7월 HACCP 적용작업장 지정을 받아 안전성 높은 위생육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공판장 부지에 부분육 포장을 할 수 있는 육가공공장 설립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도축 및 육가공공장의 연계로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 급식, 전자상거래, 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개척을 할 수 있게 되므로써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6월 제주낙협과 합병하면서 유가공공장도 운영하고 있는데 시유를 비롯 치즈와 발효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신제품 ‘우유에 감귤이 쏙’ 이라는 브랜드의 감귤우유를 출시했다.
‘우유에 감귤이 쏙’ 은 감귤 TMR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착유한 원유에 가공단계에서 감귤추출물을 투입하므로써 고유의 감귤 향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감귤의 우수한 여러 가지 기능성을 함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가공유와 비교해도 영양적인 측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으며 소비자 반응조사에서도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열어 이제 개장 1주년을 맞는 한우플라자는 소비자들로부터 날로 인기를 더해가며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용고객이 크게 늘어나 제주지역 먹거리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 섬유질사료공장과 가축시장 개장식 장면<위 사진>과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한 제주축협 가축시장의 한우 거래장면.
이처럼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조합 공판장에서 도축한 한우 가운데 1++등급 의 신선한 고급육만 전문으로 공급하고 있어 맛을 본 고객들의 입소문에 의해 가족단위 모임과 회식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양한 경제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축협은 올 들어 섬유질사료공장과 가축시장을 잇따라 개장했다.
섬유질사료공장은 제주의 대표 농산물인 감귤 껍질인 감귤박을 첨가해 제조한 사료로 주로 낙농사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한우사료는 소량 생산하고 있는데 생산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섬유질사료는 제주도에서만 생산되는 식품부산물인 감귤박을 재활용한 기능성 사료로 위생적인 생산 및 제주지역 한육우 사육실태와 환경에 맞게 배합설계하므로써 한우의 고급육 생산과 젖소의 고품질 우유생산으로 축산농가의 실익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섬유질사료공장과 함께 개장한 가축시장은 매월 2일 열리며 현대화된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하여 가축거래의 공정한 유통체계를 확립하여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비육농가의 안정된 밑소 공급을 통한 고급육 생산을 도모하게 된다.
제주축협은 이밖에 유기질비료공장, 생축장 등 다양한 경제사업장 운영을 통해 양축조합원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지도사업을 대폭 강화한 축산종합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지도과 직원은 11명이며 이 가운데 수의사가 3명이나 된다. 지도과 직원들은 양축현장을 찾아다니며 송아지 거세를 비롯 초음파육질진단과 각종 교육 및 사양관리 지도를 통해 양축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초음파육질진단 서비스도 제공하여 고급육생산을 통한 제주지역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제주축협 지도팀은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개최한 제1회 전국 초음파육질진단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주축협은 또 오는 16일 출범하는 제주 한우공동브랜드인 ‘보들결한우’ 브랜드사업 주관조합으로서 제주 한우공동브랜드사업을 통해 제주지역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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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고 성 남 조합장

‘삼다한라’ 축산물종합브랜드 사업 ‘매진’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축농가들이 생산활동에 전념하므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합에서 다양한 경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성남 조합장은 “경제사업은 어렵고 수익을 내기 힘든 사업이지만 양축농가를 위해서 꼭 해야 할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지도 · 경제사업에 중점을 두고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축협은 전국의 축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사업을 거의 다 하고 있다는 고 조합장은 축산물공판장, 유가공공장, 한우플라자, 유기질비료공장과 올 들어 개장한 섬유질사료공장, 가축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 조합의 대표적인 경제사업장이라고 할 수 있는 축산물공판장은 소비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현대화 시설투자와 시설라인을 증설하여 양축농가들이 사육한 소와 돼지를 보다 위생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고 조합장은 “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축산물공판장은 양축농가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시설라인 증설과 함께 시설을 현대화 했으며 돼지의 도축해체수수료를 중앙회 공판장에 비해 두당 2천원씩 낮게 받음으로써 제주 도내 돼지사육농가들에게 연간 12억원의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축산물공판장 부지에 육가공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 중인데 완공되면 도축과 육가공을 연계하므로써 신선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으며 다양한 판매망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조합장은 “앞으로 제주의 맑은 공기(Fresh), 깨끗한 물(Clean), 푸른초원(Green) 세가지 무공해 자연이 만들어낸 제품을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게 공급하기 위해 양축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 전체를 하나로 묶는 ‘삼다한라’라는 조합 자체 축산물 브랜드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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