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서 학교급식 운전자금 확충 논의 【경남】 한우지예 브랜드사업단(단장 한동석)은 지난달 24일 김해 주촌면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한우지예 참여농가가 출하한 소 10마리의 상장경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지역 축협조합장으로 구성된 한우지예 운영위원회 위원 19명과 경남도 강효봉 축산과장, 농협경남지역본부 신종덕 부본부장, 한우지예 사업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첫 상장된 한우지예 1등급 거세우 10두는 평균 1만6천839원(kg기준)에 낙찰돼 일반한우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특히 1++ 등급은 평균 1만8천397원에 낙찰됐으며, 최고 낙찰가는 2만1천560원을 기록했다. 한동석 단장은 “한우지예 첫 상장 경매는 수입쇠고기와의 경쟁에 맞서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한우지예 출하시스템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시범도축에서 한우지예사업단은 29마리를 출하한 결과 전체가 1등급 이상의 높은 등급을 받았다. 1++등급도 2마리가 나왔으며 1+등급이 15마리로 시범출하 소의 51.7%를 차지하여 명품브랜드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경남도는 고급육생산 의욕고취와 사료값 상승에 따른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6월부터 1등급(육량은 B급)이상 생산농가에 품질고급화장려금을 마리당 2만3천원을 지원하고 있다. 유통단계에서도 한우지예는 도축장과 가공장을 타 브랜드와 차별화하고 있다. 도축장은 부경도축장에서 다른 일반 소와 구분하기 위해 도축시간을 별도로 운용하게 되며, 가공장은 민간업체와 제휴해 한우지예 전용 가공라인을 구축하여 1일 최대 40마리까지 가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우지예사업단은 오는 22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한우지예 공동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출시기념식과 브랜드시식회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한우지예 공동브랜드 운영위원회(위원장 박기열·양산축협장)는 이날 부경축산물공판장 회의실에서 정기월례회를 개최하고 당면현안을 논의했다. 조합장들은 학교급식, 출시기념식, 운전자금 확충, 체인점 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하고 협조체제를 단단하게 구축키로 했다. 이날 박기열 위원장과 중매인협회 강남진 회장, 부경축산물공판장 배인순 본부장은 한우지예 브랜드의 상장경매 업무와 관련해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