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조합(조합장 박재민) 자회사인 가야육종(대표 오하식)이 축사환경과 사양관리 전반에 걸쳐 최첨단의 정보기술 접목을 추진하고 나서 생산효율 극대화를 기대할 수있게 됐다. 가야육종은 지식경제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08년 u-IT확산사업(농축수산업 고부가가치 기반구축) 공모에 경남도와 공동으로 ‘u-IT를 활용한 u-포크 균일돈 성장관리 시스템 구축’을 과제로 응모, 지난 5월16일 사업대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1월 완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국고 6억원, 도비 5천만원, 자부담 1억원 등 총사업비 7억5천여만원이 투입되며 가야육종 제2농장 검정사와 육성사 각 1개 돈방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가야육종에 따르면 이번 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돈사 내·외부에 부착된 센서에 의해 무창돈사 환기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 돈사내 온도와 습도, CO2, 산소가 항상 일정한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문제가 발생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농장관리자에게 문자 메시지가 자동 발송될 뿐 만 아니라 CCTV를 통해 인터넷이 설치된 곳이라면 어디서나 돈사 관찰이 가능, 돈사출입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심지어 야간 출장중에도 돈사환경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자이표가 부착된 돼지의 사료섭취량과 음수량이 자동으로 체크됨으로써 질병의 예방과 초기치료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각 개체별 체중 측정으로 일정 중량이하의 가벼운 개체를 분리 사육, 보다 빠른 성장을 유도할 수 있게 된다. 출하시 자동선별이 이뤄짐으로써 작업이 용이해질 뿐 만 아니라 균일한 체중의 선별출하도 가능, 육질등급 판정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가야육종은 이번 사업을 통해 10% 이상의 사료효율 증대와 함께 적정 체중의 돼지 출하로 우수등급 출현율 역시 10%~ 15% 향상, 5천두 사육규모를 기준으로 연간 2억8천여만원의 생산비 절감 및 소득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IT’ 란 ? Ubiquitous-Information Technology(유비쿼터스-정보기술)의 약자. 시간과 장소, 컴퓨터나 네트워크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환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정이나 자동차는 물론, 심지어 산 꼭대기에서도 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