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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출하물량 급증 하락세…3천850원대 전망

■권혁만의 양돈시황(10.7~11.8)

[축산신문 축산신문 기자]
 
먹거리 공포 확산…돼지고기 소비 늘어
사료값·건축비 올라 생산비 상승 ‘적자’

9월과 10월의 돼지가격은 예년에 비하여 무척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현재 10월 초순 이지만 돼지 지육단가가 3,900원대 이상을 유지하여 10월 가격으로 역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높은 단가가 계속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한 것을 들 수 있다.
3~4월의 조류 독감공포, 5~6월의 광우병 공포, 8월의 칠레 산 돼지고기 다이옥신 검출, 9~10월의 중국산 멜라민 공포 등 도대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없는 현실에서 돼지고기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한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소비를 늘려준 덕분일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곡물 가격인상으로 돼지 사육두수가 감소하고 세계 양돈 사육두수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에서 돼지 질병의 영향으로 돼지 생산 출하두수가 크게 감소하였다. 이로 인하여 돼지 수입을 크게 늘린 중국 덕분에 세계적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25%이상 상승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양돈산업에서도 세계적인 고유가 영향으로 미국에서 옥수수를 알코올 생산에 이용하면서부터 배합사료의 주 원료인 옥수수 가격이 뛰고 나머지 가격도 줄줄이 올라 사료가격이 드디어는 110kg짜리 비육돈 1두 출하당 20만원 대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각종 건축비 상승과 자재 상승 및 폐수처리 비용 등이 상승하여 드디어 110kg짜리 비육돈 1두 출하에 30만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상황이 되었다.
돈가 상승으로 사상 최고 가격을 유지하여 많은 돈을 벌 것 같지만 양돈 농가 입장에서는 생체 kg당 생산비가 2,800원을 넘어서고 지육kg당 생산비가 4,000원을 넘어서게 되었으니 추석 이후부터 4천원 이하로 떨어진 돼지 지육단가로 볼 때 10월은 적자를 보게 되는 달이 될 것이다.
물론 모돈 당 출하두수가 23두를 넘어서는 상위 10% 이상의 농장에서는 아직도 조금은 이익이 남는 수준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머지 90%이상의 농장에서는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 언제까지 돼지고기 가격은 생산비 이하에서 머무를 것인가?
대략 추석 이후에 2주간은 추석 음식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이후 10월의 출하물량 급증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은 더욱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게 된다.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며 11월초에 접어들면 상승하는 전형적인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10월 전국 주요 도매 시장의 지육단가는 3,850원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한마을 양돈 BU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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