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체 지역축협 참여 규모화 통해 시장경쟁력 높여 친환경TMF 발효사료 사양관리 시스템적용 육질 차별화 우수축산물 인증 印尼 시범수출…‘한우수출’가능성 확인 당진축협을 주관조합으로 하고 있는 토바우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 농협충남지역본부, 14개 지역축협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 전역을 아우르는 광역브랜드로 출발해 지금은 충남을 상징하는 한우브랜드로 정착했다. 2004년 1월 충남의 청정지역에서 나고 자란 깨끗한 한우라는 뜻을 담아 ‘토바우’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시작한 충남광역한우브랜드 사업에는 지난 9월말 현재 1천205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사육두수는 5만2천두에 달한다. 사업단에서는 올 연말까지 5만5천두까지 사육기반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바우는 TMF발효사료라는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양관리시스템으로 육질의 차별화를 시도해 광역브랜드가 가지는 관리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MF발효사료 급여를 통해 사육기반을 구축한 토바우는 2005년 10월25일 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공판장에 첫 브랜드 상장 경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소비시장 공략에 나섰다. 월 평균 출하두수는 2005년 124두를 시작으로 2006년 144두, 2007년에는 312두로 늘어났다. 연간 출하두수의 경우 2005년에는 10월25일 첫 출하 후 313두를, 이후 2006년에는 2천188두, 2007년 4천988두를 출하했으며, 올해는 지난 9월말까지 3천768두를 출하했다. |
토바우의 독특한 사업 중 하나는 송아지 공급사업. 안정적인 송아지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공주축협과 논산계룡축협, 부여축협, 청양축협, 서산축협, 홍성축협 등 6개 조합 가축시장 내에 혈통등록우 송아지 경매시장을 운영하면서 지난 9월말 현재 1천500여두의 등록우 송아지 경매실적을 나타냈다. 송아지 등록우 경매시장에서는 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 참여농가에서 생산된 송아지를 경매해 토바우 농가에 혈통등록우 송아지를 공급하고 있다. 처음 충남도와 16개 시군, 농협충남지역본부, 지역축협 등이 사업주체로 참여하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일부에서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지만 참여농가와 사육두수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급속히 늘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고급육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소비자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고 사업단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토바우가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으로 본격 출하되면서 “토바우가 없으면 서울공판장이 안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우브랜드 경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대적일 정도로 성장했다. 출하대금도 2005년 21억원에서 2006년 144억원, 2007년에는 317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들은 서울축산물공판장 거세한우 평균 등급출현율이 육질 1등급 이상 73%, 육량 A B등급 이상 81.7%인데 비해 토바우의 평균 등급출현율은 육질 1등급 이상 84.9%, 육량 A B등급 이상 87.3%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토바우의 고급육 생산ㆍ공급 체계가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바우 참여농가들은 동일한 배합비로 생산된 토바우 전용사료를 급여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사양관리 프로그램 준수는 물론 반드시 인공수정을 통해서만 송아지를 생산하게 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토바우는 친환경 TMF발효사료 개발을 통해 무항생제, 무취, 항병력 강화 등 친환경축산뿐 아니라 유해한 물질사용을 완전 배제해 사료급여 단계에서 이미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TMF발효사료를 개발·공급하면서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일괄급여할 수 있어 사양관리의 효율성과 노동력을 절감하고 있다. 특히 TMF 사료를 급여하는 소는 따로 항생제를 먹일 필요가 없고 호흡기나 대사성 질환에도 잘 걸리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기나 파리가 현저히 줄고 축사 내 암모니아 가스의 발생도 줄어 악취발생을 개선함으로서 축산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자체 TMF발효사료공장을 통해 참여농가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생산비 절감을 할 수 있도록 농업회사법인 형태의 (주)토바우(대표이사 박연교·예산축협장)를 설립하고 200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토바우는 또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적 한계를 넘어 국내 최고의 한우브랜드로 정착하기 위해 대전농산물유통센터 내 개점을 시작으로 서울축산물브랜드전문점 입점 등 지속적으로 전문판매망 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기 위해 토바우는 2007년 충남 각 시군에 토바우전문점 개점을 시작으로 14개의 토바우전문판매장을 개설한데 이어 2009년도 상반기에는 대도시 소비지에 토바우전문식당을 개설할 계획이다. 2005년 충남도 도정을 빛낸 사업에 선정된 토바우는 지난해 소시모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을 받고 지난 6월에는 당진군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시범 수출되어 한우도 수출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토바우는 지금까지 구축한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를 통해 명품한우브랜드로 발전해 나간다는 목표 아래 2012년까지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토바우는 이 기간 동안 368억원을 투입해 참여두수를 10만두로 확대하고 연간 1만3천두를 출하, 충남을 벗어나 국내 한우브랜드 시장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한우브랜드로 굳혀나간다는 전략이다. 토바우사업이 지금처럼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사업단 관계자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충남도를 비롯한 기초자치단체, 생산자단체들의 관심과 협조가 큰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토바우는 지금까지의 여세를 몰아 대한민국 대표 한우광역브랜드로 발전해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설명 위에서부터> ①토바우사업단은 다양한 축산물 브랜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고급육 이미지를 쌓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②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에서 소비자들이 토바우를 구매하고 있는 장면. ③토바우는 충남지역 축협들의 송아지 혈통등록우 경매시장 활성화를 통해 사육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사진은 부여축협 혈통등록우 경매시장 개장식 장면. ④경매시장을 찾은 토바우 농가들이 꼼꼼히 송아지를 고르고 있다. ===================================================== 토바우가 걸어온 길 -2004년 1월 충남도 16개 시군, 농협충남지역본부, 13개 지역축협(2007년 대전축협 참여)으로 출발 -2005년 10월25일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첫 상장 경매 -2005년 충남도 도정을 빛낸 사업에 선정 -2007년 토바우 전문판매장 개장(현재 전문판매장 14개소 운영) -2007년 혈통등록우 송아지 경매시장 6개소 개설 운영 -2008년 소시모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 -2008년 6월 인도네시아 시범 수출 -2008년 충남도지사 품질 추천 농특산물 지정 -2008년 ON-Line(NH쇼핑·G마켓) 판매 개시(현재 5개 쇼핑몰 입점 추진) -2008년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시범사업 참여 -2008년 신세계백화점(영등포점) 입점 -2009년 상반기 TMF 전용사료공장 준공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