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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녹색성장 기술로 선진축산 견인 메카 발돋움”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장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현장과 소통…신성장동력 창출 위한 조직 역량 강화
환경오염 줄이며 축산생산성 높이는 연구사업 중점

라승용 원장은 축산과학원의 연구역량은 현장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때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연구 결과가 축산현장에 적용, 우리 축산의 시대적 과제인 경쟁력있는 축산을 가능케할 때 비로소 축산과학원이 축산인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라 원장은 “모든 축산과학원 가족들이 그동안의 낡은 사고를 버리고 새로운 사고로 임할 것”을 주문한다. 법과 규정에 집착한 수동적인 연구 자세로는 현장이 원하는 연구결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라 원장이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라 원장은 특히 소통을 내부 소통과 외부 소통을 나누어 어느 한 쪽도 등한시해서는 안 됨을 강조한다. 과학원내 연구원들간 연구 정보의 원활한 교류가 뒷받침돼야 현장과 소통을 통한 연구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라 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현장을 많이 다닌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라며, 더 이상 우물안 개구리식 연구로는 조직 자체가 살아남을 수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라 원장은 현장 소통과 함께 앞으로 사업은 녹색성장 시대에 걸맞은 사업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한다.
신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녹색신기술 개발이 그것이다. 즉, 가축분뇨 퇴 액비 생산및 이용 확대, 가축분뇨 자원화 시스템 개발, 축산부문 온실가스 배출 저감기술 개발, 사료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품질 향상 및 이용기술 개발 등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환경오염을 줄이면서도 축산생산성은 더욱 향상시키는 연구와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축유전자 마커를 활용한 분자 육종, 형질전환 동물을 이용한 바이오 신약 생산, 면역거부 변용 유전자 제어 복제돼지 생산 등도 앞으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녹색신기술임을 강조하고, 이 부문에 대한 연구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 라 원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국가단위 가축개량 체계 구축, 동물유전자원 다양성 보존 및 국가관리 기술개발, 미래 시장대비 한우 고급육 계통조성, 장수성 젖소 형질개량, 우량 종돈 개발, 국산 종계 개발 등 축종 개량및 생산성 향상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라 원장은 이 밖에 축산물 부가가치 향상 및 소비 확대, 가축질병 예방 및 안전축산물 생산 등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하고 이 분야에 축산과학원의 연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 원장은 그러나 이 같은 연구 사업 계획도 중요 하지만 연구 결과가 일선 현장에 접목돼느냐가 중요하다며, 라 원장 자신이 위에서 지시하고 보고를 받는 수직적 사고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챙기는 수평적 사고로 그동안 현장 축산인들이 축산과학원에 대해 가졌던 불신을 해소하겠다며 소통과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라 원장은 마지막으로 FTA 등 개방에 대해 “너무 비관적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며 그동안 수 많은 위기를 기회로 우리 산업의 질적인 발전을 이끌어 왔던 오늘의 사료값 상승, FTA 등의 위기도 기회로 삼아 지혜롭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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