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국내 백신메이커의 기술력이 향상돼 수입백신 출시 1~2년 후에는 국산 백신이 공급된다. 돼지써코바이러스(PCV2) 백신의 경우 수입백신과 국산백신이 거의 동시에 출시되는 등 고무적 사례들도 많다. 특히 양계에서는 뉴캣슬병, 전염성기관지염, 가금티푸스 분야에서 질병역학을 근거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백신 제조용 Master seed 개발 항원을 함유한 고기술력 백신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국내 동물용 백신이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수출을 통해 다국적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앞으로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이 결합된다면, 국산 백신이 세계시장에서 맹위를 떨칠 날도 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