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축산기술연구소, 15ha에 120여 마리 “사료비 50% 절감 번식률 향상 기대” 【전남】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친환경 녹색축산 확산을 위한 성공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축산시험장 내 15ha의 초지에 120여 마리의 번식우 방목에 들어갔다. 번식우 방목은 지난해 8월 80여마리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결과 사료비 50% 절감효과와 번식률 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둬 친환경축산 모델로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올해 확대 추진하게 된 것이다. 방목장은 15㏊의 초지에 구간별로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목책과 해가림 시설들을 설치하고 방목 적응훈련을 마친 번식우 75마리와 송아지, 육성우 등 120여마리를 윤환 방목한다. 윤환방목 축산은 생산비 절감은 물론 과밀사육, 운동 제한을 배제한 동물복지 도입에 따른 번식률 향상, 가축분뇨의 초지환원에 따른 환경오염의 최소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축산시험장이 지난해 방목 사육을 실시한 결과 배합사료를 1일 평균 마리당 0.8~1.2㎏정도를 급여함으로써 가두어 사육했던 기존 방식(1.5~3.0㎏)에 비해 50%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량 초지에서 양질의 풀사료를 자유 채식하는 대체효과에 따른 것이다. 박상국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 축산시험장장은 “사료비 절감 및 번식률 향상과 가축분뇨를 순환 활용하는 ‘자연순환형 친환경 방목축산’의 경영기술을 축산시험장에서 추진 중인 맞춤형 축산기술교육 프로그램(인공수정 기술교육)과 연계해 전남도내 양축농가에게 보급 확산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