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인터뷰

“계열업체 산정 생산원가 현실과 달라”

■인터뷰 / 대한양계협회 최성갑 종계분과위원장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협회 표준계약서 마련…양질 병아리 생산 여건 마련되길

“팔면 팔수록 적자다.” 최성갑 대한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장은 종란을 납품하는 농가들이 생산원가 이하로 종란을 납품하고 있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는 결론과 함께 현재 납품가격으로는 종계농가가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현상을 설명했다.
그는 “종계분과위원회에서 생산원가를 산출했더니 종란 개당 생산원가가 227.90원이었다. 그렇지만, 계열사는 168원에서 210원만 지급한다”며 농가들이 손해를 보며 계열사와 거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계열업체가 산정한 생산가격도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계열사는 사료값이 1Kg당 300원으로 보고 종란 생산원가를 205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협회에서 책정한 227.9원과는 무려 22.9원이라는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22.9원의 차이는 종계 2만수 농가가 1사이클(65주)에 300만개의 종계를 생산한다고 가정했을 때 6천870만원을 손해보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계열업체에서는 종계 1마리가 종란 178개 종란을 생산하는 것으로 메뉴얼을 짰지만, 실제는 마이코플라즈마(MG, MS), 뉴모바이러스(APV), 닭전염성빈혈(CIA), 뉴캣슬(ND) 등 많은 질병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종란 150개 생산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협회는 생산원가 227.9원을 기준으로 50원 이익을 더해 278원의 종계·종란표준계약서를 만들었다. 75%의 배부율과 수당 150개 종란 생산을 가정해 다소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회에서 마련한 표준계약서를 가지고 큰 계열사를 방문해 시정을 요청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좋은 결과가 도출돼 종계생산에 열중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종계농가가 돈을 벌어야 시설투자도 하고, 양질의 병아리도 생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적자가 계속되면 종계업을 떠날 수 밖에 없어요. 협회와 계열사, 관계기관, 농가 등이 협력해서 모두 잘살 수 길을 열어야 합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