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이달부터 사양벌꿀 자율표시제 시범 운영

식약청, 소비자·양봉업계 양성화 요구 수용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사양벌꿀에 대한 자율표시제가 시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단체와 양봉협회 및 업계 관계자들과 수차례 협의 끝에 8월부터 시중에 판매되는 꿀 제품에 대해 사양벌꿀 자율표시제도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그 동안 소위 가짜 꿀로 치부돼 온 사양벌꿀을 양성화시켜야 한다는 양봉업계의 결심으로 이뤄지게 됐다.
자율표시제란 사양벌꿀 또는 이를 혼합한 꿀은 제품명 및 제품유형에 사양벌꿀임을 반드시 표기해야 하고, 순수벌꿀과 사양벌꿀의 혼합제품인 경우 혼합비율과 함께 탄소동위원소 분석결과도 함께 표기토록 하는 것이다. 단 꿀에 직접 설탕액을 혼합한 것은 꿀로 표기할 수 없다.
지난해 기준 국내 벌꿀 생산량은 총 3만4천448톤으로 이 가운데 사양벌꿀은 9천714톤으로 전체의 약 28%정도를 차지한다.
한국양봉협회 최규칠 사무총장은 “협회는 그 동안 ‘가짜 꿀’로 취급 받아온 사양벌꿀을 양성화해 양봉업계의 발목을 잡아온 가짜 꿀 논란을 이번 기회에 정면 돌파해 종식시키겠다는 것이 현재 협회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가짜 꿀 논란의 중심에는 양봉협회와 한국양봉농협이 있다.
협회는 사양벌꿀을 원하는 수요가 있고, 또한 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 국내실정에서 사양벌꿀의 생산은 불가피하다는 반면, 양봉농협은 순수 꽃꿀이 아닌 설탕사료로 생산한 꿀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입장차로 인해 업계는 끊임없이 잡음이 일어온 것이 사실이다.
사양벌꿀 자율표시제의 시행으로 가짜 꿀 문제로 멀어진 거리가 다시 좁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