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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논에 사료작물 본격 재배

내년부터 5천ha에 옥수수 호밀 파종…성과 분석 후 재배면적 확대

[축산신문 ■수원=김길호 기자]
축산·경종농가 윈윈…자연순환농업 활성화 기대

【경기】 경기도가 축산농가들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논에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최근 옥수수와 콩 등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축산물 생산비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가격이 현재 2005년 대비 80% 정도 높아져 축산농가들이 양축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소 사육농가는 풀 사료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사료작물을 논에서 재배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쌀의 경우 소비감소와 지난해의 풍작으로 인해 재고량이 늘어 쌀 생산농가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어 벼 대체품목으로 사료작물 재배를 확대해 쌀 재배농가와 축산농가를 동시해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쌀 과잉 생산을 예방하고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사료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논 5천ha에 벼 대신 가축사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호맥이나 옥수수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특히 사업 참여농가에게 1년에 한해 사료작물 종자대금을 지원하고 소득 감소분을 보조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내년 4월경 사료작물을 파종할 계획이며 결과를 지켜본 뒤 재배 면적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사료작물 재배사업을 통해 조사료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축분 퇴·액비를 활용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등 친환경 농축산업 확대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쌀 생산농가들에게 사료작물 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주면서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동시에 혜택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기도 축산과 송춘섭 사무관은 “현재 경기도내 각 시군마다 쌀 재고가 남아 경기미 가격이 계속 하락되는 상황 속에서 쌀 생산량을 줄이고 대신 도내 축산업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내년부터 논에 사료작물을 심는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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