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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양돈계열화 구축…‘고객지식 창조조합’ 목표

부경양돈조합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축산신문 ■김해=권재만 기자]
 
부경양돈조합(조합장 박재민)이 조합과 조합원, 고객이 상생을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협동조합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해 최근 ‘양돈 핵심 역량을 갖춘 고객지식 창조조합’이라는 비전을 마련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부경양돈조합은 내년 사업물량 1조원 시대를 열고 2013년 1조2천168억원의 사업물량을 달성한다. 부경양돈조합이 수립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소개한다.

내년 사업물량 1조원 돌파 2013년 1조2천억원 목표
신용사업 경쟁력 높여 든든한 경제사업 자금원 확보

부경양돈조합이 중장기 발전계획에서 스스로 부여한 임무는 고품질의 축산물을 높은 가격에 판매해 조합원 수익률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역량을 개발해 조합원이 이용하고 싶은 조합, 직원이 보람 있게 일하는 조합, 고객이 끊임없이 이용하고 싶은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부경양돈조합은 이를 위해 양돈산업을 선도하는 양돈지원실을 바탕으로 한국형 종돈개량으로 체계화된 종돈과 A.I센터를 운영하고 국내 최대 최고의 양돈전문사료를 생산하며, 안전축산물 생산기지로 공판장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육가공공장도 고품질의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기지로 만들어 가며, 금융사업도 지역을 선도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목표가 모두 충족되면 부경양돈조합은 고객 지식 창조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경양돈조합의 사업별 역할을 살펴보면 우선 경영기획실은 경영다각화와 구성원의 가치창출을 통한 사업부별 비전달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양돈종합지원실은 양돈산업 선도 조직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가야육종은 소비자 지향적인 육종개량과 위생적인 종돈 생산을, 가야인티는 고객에게 높은 생산성과 최대의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위생적인 종돈공급을 담당한다. 사료공장은 국내 최대, 최고 규모의 양돈전문사료공장으로 위상을 확립하고 김해공판장과 부경공판장은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며 고객실익을 높이는 수익사업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육가공공장은 육류에서 음식으로 가치를 플러스하는 육류가치 창조자로 거듭나며, 금융사업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부경양돈조합은 이런 목표를 이뤄 나가기 위해 핵심성과지표를 만들어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안정경영을 위해 순자본 비율도 2007년 4.9%에서 2008년 4.5%로 떨어진 것을 올해 5.0%로 올리고 내년 5.8%, 2011년 6.91%, 2012년 8.1%, 2013년 10%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조직구조도 개편한다. 직무중심의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성원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영업1팀과 2팀을 통합하고 2개의 공판장 경영도 통합한다. 유통사업에 재진출하는 것은 물론 소매영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양돈종합지원실에서는 조합원 전이용율을 올해 50%에서 2012년 60%로 끌어 올리고 전산농가 PSY를 올해 22.3두에서 2012년 23두로, 경영분석농가 MSY는 올해 18.5두에서 2012년 20.7두로 끌어올려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종돈사업의 경우 순종 클레임 비율을 2011년 3% 이내로 낮추고 판매물량도 지난해 2만1천513두에서 올해 2만2천550두, 2013년 3만2천500두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종돈 수출도 2011년 100두를 시작으로 매년 100두 이상씩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GP농장 모돈 규모도 올해 3천두에서 2013년 4천500두로 늘린다.
사료사업의 경우 사양시험과 연구예산을 대폭 늘려 품질을 강화하고 월 관외 판매물량도 올해 300톤에서 2012년 1천5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렇게 사업별로 추진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이 모두 달성되면 부경양돈조합은 2013년 총 사업물량을 1조2천268억6천400만원으로 늘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상호금융예수금은 경우 올해 4천383억2천800만원에서 2013년 5천643억1천400만원으로, 상호금융대출금은 3천634억1천800만원에서 5천15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육가공사업 매출액도 같은 기간 703억7천700만원에서 780억5천만원으로 올라가며, 사료판매량도 13만8천442톤에서 20만톤으로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34억원 수준에서 8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늘어날 수 있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경양돈조합은 양돈농가 생산성 향상과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필리핀 소나이스사와 햄 소시지 바비큐 수출 계약도 이 같은 노력의 결과이다. 부경양돈조합은 소나이스사를 파트너로 필리핀 내 34개 대형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SM그룹 매장에 입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입점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필리핀에서 가장 크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SM메가몰이다.
부경양돈조합은 필리핀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지난 6월 25일 프랑스 뉴클레오스사와 체결한 종돈도입과 기술이전 프랜차이즈 독점 계약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부경양돈조합은 뉴클레오스사와 독점계약을 통해 양돈산업에서 우리나라보다 앞서 있는 프랑스의 육종기술과 사양관리, 설비 및 위생관리 수준 등 양돈기술 전반에 대한 벤치마킹을 하고 이전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다. 체계적인 품종별, 형질별 육종개량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가진 뉴클레오스사는 앞으로 5년 동안 가야육종 GGP-GP농장에 육종개량기술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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