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인터뷰

“최상 원자재 공급…생산성 향상 기반 마련”

■인터뷰 / 사육계약방식 상대평가제 전환…김인식 체리부로 회장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품질개선비 kg당 10원·깔짚비 5원·상차비 3원 인상
국내 최초 최소사육비 지급제 도입…농가 상생 실천

“체리부로는 사육계약방식 전환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체리부로가 지난달 1일부터 국내 육계계열화업체 가운데 (주)하림에 이어 두 번째로, 사육계약방식을 상대평가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새로운 사육계약방식을 ‘사료요구율 연동제’로 명명, 기존의 상대평가제와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는 체리부로 김인식 회장을 만나보았다.
▲사료요구욜 연동제 도입 배경은.
육계 육종은 꾸준히 발달돼 왔다. 70년대에는 8주를 키우던 닭이 최근 20여년 사이에 5주령에서 출하되고 있다. 하지만 질병발생도 증가하면서 생산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사료요구율 연동제를 통해 사료와 병아리 등의 최상의 원자재를 공급,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높일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산방식은 어떻게 바뀌었나.
최종 출하일을 기준으로 이전 14일과 이후 7일을 더해 총 20일동안 체리부로 전체 사육농가들의 평균 성적을 비교해 정산하는 방식이다. 상·하위 10% 성적을 제외한 평균성적을 토대로 기준요구율표를 작성하고 있다.

▲농가에게는 어떤 이점이 있는지.
회사가 공급한 우수한 품질의 사료와 병아리를 토대로 농가들이 최상의 사육성적을 올림으로써 양측이 상생할 수 있다. 이번 계약방식 전환과 함께 품질개선비를 kg당 10원 인상한 것을 비롯해 깔짚비 5원, 상차비 3원을 각각 올렸으며 생산지수 보너스의 경우 220부터 10포인트당 2원씩 무제한으로 지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최소사육비(70원) 지급제를 도입했다. 농가가 닭을 잘못키워 회사에게 채무를 지게되는 경우에도 최저 생계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회사의 부담이 크지만 농가가 잘 살아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하에 결정했다.

▲새로운 계약방식 도입 당시 농가들과 갈등도 있었다는데.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사육농가협의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협의회도 가졌다. 처음에 농가들은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3년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 농가들이 나서서 회사를 살려 준것에 대한 보답으로 연동제를 실시하는 것임을 설명하면서 설득에 나섰다. 결국 농가가 부당하다고 생각이 되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사료요구율 연동제를) 중단한다는 전제하에 내년 5월에 6개월간의 시행 결과를 평가키로 했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사료요구율 연동제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준비했다. 이 정산방식은 최상의 병아리와 사료공급이 전제돼야 한다. 이를위해 지난 2월 체리피드와 한길사료를 인수했다. 현재 개보수를 마친 이들 두 회사는 각 5천톤씩 월 1만톤의 생산규모를 확보, 체리부로 사육농가에게 동일한 사양의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종계장의 경우 100억원 투자방침 아래 현재 8만수 규모의 육성농장 공사 중에 있다.
좋은 닭고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사료와 병아리는 물론 농가의 노력도 필요하다. 소비자에 대한 최고 품질의 닭고기 제공은 계열주체와 농가의 역할이자 의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