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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종란 수입해서라도 수급 맞춰야”

일반닭 농가 입추못해 생존위협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90% 이상 계열사 공급…가격상승·생산지수도 떨어져
일부선 시장 혼탁·질병유입 우려 수입반대 ‘공방 가열’

최근 병아리부족으로 육계농가의 어려움이 가속되는 가운데 계열회사에 속하지 않은 일반닭을 키우는 농가들이 종란을 수입해서라도 수급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 공방이 커지고 있다.
최근 종계의 생산성 하락으로 병아리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상황에서 일반닭(사계)하는 농가들은 입추를 하지 못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최근 종계시장에서는 계열회사와 계약을 맺은 종란농가와 병아리 농가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병아리가 생산되면 90%이상 계열회사 측으로 병아리의 쏠림현상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계열농가 측은 병아리 품질의 문제를 지적하지, 입추문제는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반병아리 농가들은 병아리를 구입한다고 해도 높은 병아리 값과 더불어 약병아리가 들어오고 있어 생산지수에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닭을 키우는 한 농가는 “올해 병아리를 받았지만 사육도중 봄철 호흡기 질병으로 20%이상 폐사가 나타났으며, 똑같은 사료를 먹이고도 생산지수가 지난해 320이상 상회했던 농장에서 266으로 떨어지는 등 병아리를 들여와도 손해를 보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한 농장주는 “올해 들어 육계를 사육해본 적이 없어 가족의 생계가 걱정이 된다”며 “지난해 병아리가 부족했을 때에는 종란을 수입했는데 왜 지금은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다”며 종란수입을 주장했다.
종란수입을 반대하는 농가는 “병아리가 부족하다고해서 종란을 우리나라에 수입하게 된다면 종계시장이 어지럽혀 질 것이다”고 피력했다.
반대를 주장하는 다른 한 농가는“최근 몇해 전 외국의 수입종이 들어와 우리나라가 없었던 질병이 생겨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 청정지역 질병차단을 생각해서라도 종란을 수입해서는 안 된다”며 “종란수입보다 정부와 농가가 힘을 모아 종계장을 관리해 생산성 향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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