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인터뷰

인터뷰 / 라 승 용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

축산 경쟁력 제고 연구도‘선택과 집중’전략으로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한우, 수급 맞춰 입식 불황에 대비해야
양돈, 다산형 종돈개발…재래돼지 산업화
낙농, 홀스타인 탈피 품종 다양화 추진
양계, 우리 맛닭 생산비 절감 방안 연구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축종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라승용 원장은 우선 한우의 경우 수급에 맞게 한우 입식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우의 사육이 300만두가 넘어서고 있는 반면 축산물의 소비는 위축되고 있어 농가어려움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우는 현재 경비절감을 위해 정부에서 한우사육을 27개월로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설정해 우리 축산과학원에서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중”이라며 이와 함께 “맛 보증시스템 시범사업안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돈 분야는 “다산형 종돈 개발과 재래되지 산업화를 위해 ‘축진듀록’과 ‘축진참돈’을 활성화 한 실용돈 개발과 현장실증에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MSY 향상을 기술 개발과 보급에도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낙농 산업은 무엇보다 개량을 강조했다. 그동안 개량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음에도 아직도 소홀한 부분이 있다는 그는 “우리나라에는 홀스타인 품종만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품종이 도입될 수 있도록 연구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라 원장은 이어 양계 산업과 관련 그동안 몇가지 연구 성과부터 설명했다. 먼저 우리 맛닭 개발이다. 그는 “우리맛닭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인력이 참여해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삼계용 800g 도달을 위해 출하기간을 7주에서 5주로 줄이고, 백숙용도 12주에서 10주로 줄이는 등 생산비를 낮추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고유토종종자를 이용 삼계와 산란전용 닭을 개발 후 상표출원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 원장은 축종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 외에도 많은 연구 실적을 소개했다. 특히 내년 7월부터 항생제 사용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항생제에 대처할만한 물질을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라 원장은 “한약재를 이용한무항생제 대체제를 찾아 만든 것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축산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미생물을 다른 곳에 전파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축산과학원에서는 항생제 대체와 스트레스 저감장치를 개발해 연구한 결과 가축 체중이 9%가 개선되고, 무항생제 시험에서는 28%가 감소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라 원장은 “축산과학원이 산업의 흐름과 맥을 집어나가고,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보다 넓은 시야를 통해 다른 산업에 연계해 더욱 발전될 수 있는 산업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