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평가하는 종축장 종합평가를 통해 우수농장으로 선정되지 못한 종돈 종계장은 정책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 이창범 축산정책관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에서 개최된 ‘종축장 종합평가 우수업체 현판 전달식’ 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창범 축산정책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축산의 근간인 종축장의 전문화와 청정화는 국내 양돈·양계산업 생산성과 직결된다”며 “특히 영세하면서도 난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종축장의 규모화는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정부에서는 종축장 종합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 전문화와 청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우수종축장을 중심으로 정책을 전개해 나가되 그 외 농장은 정책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올해 검정, 분양, 위생방역관리 등 서류 및 현장 실사를 통해 이뤄진 종축장 종합평가 결과 종돈장의 경우 인증을 신청한 24개소(GGP 5개소, GP19개소) 가운데 10개소가, 종계장은 인증 신청 육용종계장 32개소 가운데 7개소가 각각 우수종축장으로 선정됐다. 우수종돈장에는 GGP부문의 경우 문경화인영농조합법인(충남 당진)과 국일농장(경남 양산) 2개소가 선정됐다. GP부문에서는 △서원종돈장(충북 청원) △화원종돈장(전남 보성) △농협 대마GP(〃영광) △성암영농조합법인(전북 장수) △운도축산(〃고창) △사암농장(〃장수) △금보육종 원주GP(강원 원주) △농업회사법인 무림(경기 포천) 등 GP 8개소가 선정됐다. 우수종계장으로 선정된 농장은 △교성농장(충남 보령) △부영종계농장(전북 진안) △도원농산(충북 보은), 독바위영농조합(경기 양주) △진서농장(전북 부안) △신기농장(경북 의성) △노은종계장(풍전부화장, 충북 충주) 등 7개소다. 농식품부는 우수종돈장에 대해 운영자금 44억, 시설자금 20억 총 6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운영자금은 종합평가 순위에 따라 상, 중, 하로 구분해 7억원(2개소), 5억원(3개소), 3억원(5개소)으로 차등지원하고 시설자금은 순위대로 원하는 경우에 한해 지원키로 했다. 우수종계장에는 운영자금 22억원, 시설자금 29억원(10년 15억, 11년 14억) 등 총 5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들 종계장에 대해서도 운영자금이 상, 중, 하로 구분돼 5억원(1개소), 3억원(5개소), 2억원(1개소) 등으로 차등지원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