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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화제의 현장> 2025 한국홀스타인품평회

포천 노곡목장, 그랜드·준그랜드챔피언 대기록 달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분야 최대 행사, 낙농인의 축제 ‘2025 한국홀스타인 품평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낙농경영인회,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 주관으로 지난 15~16일 양일간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젖소 개량사업의 성과를 확인·평가하고 개량의 척도와 방향을 제시해주는 의미깊은 자리다. 이에 전국 낙농가들의 열정과 긍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2025 한국홀스타인 품평회 결과와 현장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전해본다.

 

신설 부문 포함 21개 부문 69농가 169두 ‘경합’
국제무대 활약 심사위원 초청…위상·전문성 제고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2025 한국홀스타인 품평회’는 홀스타인 20개 부문과 저지 1개 부문 총 21개 부문을 두고 전국69농가서 출품한 젖소 169두가 개량의 성과를 확인함과 동시에 최고별의 영예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은 미국홀스타인협회 공식심사위원이자 현 URUS그룹 글로벌 인력 개발 및 HR 부사장으로 국제무대에서 두루 활약해온 몰리 슬론(Molly Sloan)이 맡아 대회의 공정성과 전문성, 위상과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렸으며 한국종축개량협회 경

기인천지역본부 전혁진 차장이 통역을 담당해 원활한 심사 진

행과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올해 품평회에선 대회 사상 최초로 그랜드챔피언과 준그랜드챔피언이 한 목장에서 탄생하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포천 노곡목장(대표 최명회,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장)으로 ‘노곡 볼튼 핫잡 836호’가 그랜드챔피언을 차지하며 대통령상의 영광을 가져갔으며, ‘노곡 몬트레이 메이커 911호’가 준그랜드챔피언에 선정되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베스트 쓰리 피메일 부문 최우수상 등 각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개인상을 휩쓰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랜드챔피언축에 대해 몰리 슬론은 “그랜드챔피언축은 시니어챔피언에 선정된 소로 5살이며, 후대축을 생산할 여지가있다. 또 준그랜드챔피언에 비해 더 강한 인대를 가지고 있어서 선정하게 됐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그랜드챔피언축은 시니어챔피언 선정 심사평에서 출품축 중 가장 돋보이는 소로 생산성이 돋보이고 뒷유방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준그랜드챔피언축 선정 이유로는 유용강건성이 훌륭하고 프레임이 돋보이며, 뒷유방 높이가 우수하다는 점을 꼽았다.
3위격인 명예상에는 파주 천호목장(대표 이천호)의 ‘덕현 킹 덕 사이드킥 641호-이티’가 차지했는데 이 출품축은 지난 ‘11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서 그랜드챔피언을 차지한 소로 균

형미 돋보이고 유방이 굉장히 완벽한 소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니어챔피언은 경기 화성 푸르내목장(대표 유한상)의 ‘무쏘 부켐 사이드킥 775호’ ▲준주니어챔피언은 경기 양주 감악산목장(대표 정건화)의 ‘감악산 워리어-레드 조르디-레드 852호’가 차지했다. ▲인터미디어트챔피언은 포천 노곡목장의 ‘노곡 몬트레이 메이커 911호’ ▲준인터미디어트챔피언은 파주 천호목장의 ‘덕현 킹 덕 사이드킥 641호-이티’가 선정됐으며 ▲시니어챔피언은 경기 포천 노곡목장의 ‘노곡 볼튼 핫잡 836호’ ▲준시니어챔피언은 경기 포천 리홀스타인목장(대표 이재홍)의 ‘삼손 매씨브 지 더블유 앳우드 570호’에게 돌아갔다.
또, ▲후대검정딸소 부문 최우수상은 경기 양주 웅원목장(대표 이기웅)의 ‘웅원 루돌프H-1053 261호’ ▲주니어베스트쓰리피메일 부문 최우수상은 경기 고양 마동목장(대표 김숙배) ▲ 패밀리 허드 부문 최우수상은 지난 대회 그랜드챔피언을 거머쥔 경북 구미 대흥목장(대표 최광현) ▲지역대항 카운티 허드 부문 최우수상은 경기 포천 ▲최우수육종농가상은 경기 여주 태영목장(대표 안영삼) ▲저지부문 최우수상은 경기 이천 설성목장(대표 서동석)의 ‘설성 갓 매드 알타차이브 002호’가 차지했다.

아울러,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체형과 생산을 두루 겸비한 소를 선정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된 ‘생애산유량 5만kg 이상’ 부문 최우수상은 경기 포천 리홀스타인목장의 ‘삼손 매씨브 지 더블유 앳우드 570호’(누적산유량 6만1천995kg, 선형심사점수 92점)가 선정됐다.
또, 개량동호회 및 2세 낙농가 참여 활성화를 위해 클럽 대항 부문도 신설, 첫 최우수 동호회는 포천개량동호회에게 돌아가는 등 이번 대회에서 포천 지역 농가들이 굵직한 상을 다수 차지하면서 국내 낙농산업의 위상을 떨쳤다.
이번 품평회엔 캐나타 로얄윈터페어, 캐나다 클래식, 멕시코 홀스타인쇼 등 경력이 풍부한 대회 전문기록 사진작가 엘라 라이트를 해외서 초빙했으며, 이와 함께 대회장 내외부에선 70여 개의 축산 관련 업체와 기관이참여해 기자재 전시회와 우유소비홍보 등 부대행사도 진행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은 “이번 대회를통해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성과와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출품농가들의 정성과 땀으로 길러낸 젖소들이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 한 농가의 성취를 넘어 우리 낙농 전체의 자부심이자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 자리가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희망의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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