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에서 바닥재로 사용하고 있는 톱밥과 왕겨의 사용량을 줄이면서 선별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해 경제성을 극대화시킨 축사청소기가 축산현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 차원 더 기능화 된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제의 축사청소기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이천종합농업기계(대표 김정식)는 최근 ‘자주식 축사청소기(EC-903)’를 개발, 제2 흥행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이천종합농업기계의 축사청소기는 지난해 전북 진안 양계농장 시연회를 기점으로 육계 대형 계열사와 사육농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300여대가 공급 될 예정이다. 지난해 전북 진안에서 선보였던 ‘축사청소기’는 트랙터 부착형으로 지나가면서 바닥에 쌓여있는 깃털과 굳어버린 계분 등 오물만 적재함으로 수집하고 톱밥과 왕겨 등은 축사바닥에 다시 균일하게 살포한다. 바닥은 높낮이 조절로 원하는 깊이만큼 투입 청소가 가능하다. 또한 축사 비산먼지와 암모니아 및 유해가스를 줄이고 축사바닥 청소 과정에서 왕겨나 톱밥에 산소를 공급함으로서 바닥재를 신속하게 건조시킬 뿐 아니라 유효 미생물을 활용해 친환경 사육의 여건을 제공 한다. 36마력 엔진 탑재…트렉터 없이 자체가동 산소공급 암모니아 등 감소…사육환경 개선 특히 이번 신제품 ‘EC-903’는 자주식으로 동양트랙터 엔진 36마력을 장착, 트랙터가 없는 농가나 좁은 축사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이천종합기계에 따르면 과거 출하 후 농장 바닥을 청소하려면 6~7명의 인력을 동원해 처리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한 번의 이동만으로 청소가 완료돼 작업시간 단축과 함께 경비 및 노동력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바닥 수분조절재의 90% 가량을 재활용할 수 있어 생산비 절감과 축사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식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자주식 축사청소기’는 육계농장 외 평사 산란계사와 오리사의 왕겨 톱밥분리, 톱밥 돈사와 낙농 및 한우사 바닥재까지 경제성 높은 축사청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육환경 개선을 통한 질병 감소로 친환경 축산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다음이나 네이버 검색창에서 ‘계사 청소기’를 치면 동영상으로 작업과정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