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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업+축산’ 시너지 되레 역효과

■진단/맥 빠진 ‘2010 농어촌산업박람회’ 무엇이 문제인가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 한산한 행사장.
얼마 전 열린 ‘2010 농어촌산업박람회’를 놓고 축산업계 뿐만 아니라 관련업계, 특히 전문가들 조차도 좋은 평가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중 축산물브랜드 페스티벌에 대해서는 더욱 더 비판의 강도가 높다.
관련업계에서는 크게 5가지 이유를 들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부진한 참관객 유치와 매출 ▲쾌적하지 못한 전시 환경(특히 D홀) ▲타깃과 목적의 불분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품목(농업+축산)의 통합 운영 ▲이슈 창출 실패 및 홍보 미진을 들고 있다.

◆참관객 유치 부진과 매출
서울의 중심지 강남이지만 코엑스 3층이라는 점과 함께 휴가 시즌과 겹침으로써 이 기간 중 코엑스 내 인기 있는 다른 전시회가 없었다는 점이다. 더욱이 유료화가 전시 문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있다.
◆쾌적하지 못한 전시 환경
또 한정된 공간에 많은 부스를 소화하다 보니 갑갑한데다 시식용 화기의 쇼케이스 방출열 등으로 격심한 더위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해 박람회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참관객들도 불편을 호소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타깃과 목적의 불분명
소비자 대상인지, 생산자 대상인지 타깃이 분명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왜, 무엇을 하는 행사인지(홍보, 판매, 정보교류, 평가 수상) 등 분명한 목적의식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축산물브랜드 페스티벌의 경우 브랜드 경진대회의 의미가 상실됐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그 이유는 경진대회를 위한 평가 실시전에 이 행사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시너지 기대 효과없는 품목(농업+축산)의 통합운영
차라리 농어촌산업박람회를 휴가 페스티벌과 통합운영했다면 더 효과적이었을 것 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행사는 통합운영이라는 효율에만 매달리다보니 전시회 규모만 커졌지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참관 적정 소요 시간(일반 소비자의 경우 3∼4시간 내외)을 넘어서는 전시 규모가 되고 장소도 적절치 못했다는 것이다.
◆이슈 창출 실패·홍보 미진
특히 이번 박람회는 화제와 관심을 끌만한 이슈가 없었다는 평가다. 가장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싸고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축수산물 장터로서의 장점도 강조하지 못했고, 더욱이 이벤트 등 언론의 관심을 끌만한 뉴스거리 창출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산업박람회로서의 전문성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이번 박람회는 무늬만 박람회지 당초 박람회의 기대효과를 거두지 못한 행사를 위한 행사였다는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여론에 당국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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