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김재수 제1차관과 정승 제2차관은 지난 16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양 차관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재수 제1차관은 “국민과 정부, 정부와 정부, 농식품부내에서의 말로만 하는 소통이 아닌 진정 몸으로 하는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0년전 이슈나 문제들이 지금도 반 발짝도 나아가지 않았다. 그것은 쌀과 협동조합이다. 이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님에도 진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우리 고객인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농정을 하기가 쉽지 않지만 해보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농산업의 스펙트럼이 바뀌었다”며 “생산부터 유통, 가공, 판매, 수출에 이르기까지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정부가 해야 할 일과 정부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은 없는지 살펴서 정부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한번 정립해 보자”고 말했다. 이어 정승 제2차관은 “민간인으로 1년 7개월동안 나가 있어보니 우리 농림수산식품 공직자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그 고생의 결실들이 잘 맺을 수 있게 하나라도 보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발상의 전환을 ‘맥락을 바꿔보자’고 말하면서 생각을 바꾸게 되면 안되는 일도 될 수 있게 된다며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 예로 훌라후프 수출이 막혀 있던 차에 생각을 바꿔 비닐하우스 받침대로 사용함으로써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긍정, 적극, 능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이러한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1등 농림수산식품부를 만들어보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