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북과 경남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주저앉은 소는 대사성 장애 때문으로 식품안전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전남북 및 경남지역의 142개 농장에서 171두의 주저앉는 소는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생긴 열사병 등에 의한 것으로 쇠고기의 안전성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 171두 중 14두는 유행열 등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에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11월부터 부상·난산 등이 아닌 원인으로 발생한 기립불능소에 대해 모두 축산물가공처리법의 규정에 따라 광우병 검사 및 폐기처분하고 있어 주저앉는 소의 고기가 유통될 가능성은 없다. 2009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주저앉는 소에 대해 58두를 검사한 결과 모두 광우병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소 사육농가들에게 주저앉는 소를 예방하기 위해 태양열 차단, 양질의 사료공급, 모기서식처 근절, 예방접종 등 사양관리와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