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세미나·홀스타인품평회 개최 돋보여 회원 사기진작·이웃돕기 사업도 앞장서 |
이 축산계는 1971년 결성된 이천여주낙우회가 전신이다. 초대 김동욱 회장에서부터 여주낙우회로 분리, 운영되던 80년대 박인근 회장·서동필 회장과 90년대 후반 출범한 축산계의 박동양 계장·김광겸 계장에 이어 올해로 4년째 김향기 계장을 주축으로 228명의 회원이 하나로 단합하고 있다. 이들 조합원이 기르는 젖소는 10월 현재 총 1만8천599두이며, 호당 평균 경산우는 44두다. 농가당 원유생산량은 851kg로 이 축산계에서 하루에 내는 원유는 약19만4천kg다. 서울우유 23개 축산계 가운데 조합원수와 물량 모두 최대인 셈이다. 체세포수도 평균 22만9천으로 우수한 편이다. 특히 이 축산계는 자체예산 가운데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마련, 결식아동에게 우유를 공급중이다. 이천검정회(회장 이경호)는 이천시 사회복지과가 선정한 불우학생에게 1천만원 상당의 우유를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가졌다. 설성낙우회(회장 지홍근)가 매년 1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하여 관내 4개 초중등학교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도 돋보인다. 이 축산계는 또 매년 춘계·추계로 나눠 낙농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 외에 사안이 있을 때 추가로 1회를 실시하여 연중 3회를 개최한다. 헬퍼사업회(회장 이한승)를 통한 회원농가 편의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체육대회를 통해 심신 단련은 물론 친목을 도모하는 동시에 젖소검정사업 평가를 위해 개최하는 홀스타인품평회는 아주 돋보인다. 지난해 예산을 마련했으나 아쉽게도 신종플루로, 올해도 구제역으로 인하여 각각 열지 못했지만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개최한 대회의 규모와 질은 전국에서도 으뜸이라는 평가다. 이밖에 백사산수유축제 등 관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를 통해 펼치는 우유소비홍보행사도 괄목할만하다. 아름다운목장 가꾸기 사업도 한 목장당 벚꽃과 비타민나무 등 묘목 3주씩 지원하는 등 활발하게 펼쳤다. 김향기 계장은 “축산계가 해야 할 일은 조합원의 권익보호는 물론 결손가정 어린이에게 우유를 보내는 등 이웃을 보살피고,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회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주는 조타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