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이오사료연구소 대표이사 겸 (사)단미사료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광수 박사는 지난 12일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개최한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 낙농세미나 특강에서 “100일 이상 건유시키면 호르몬 분비의 이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광수 박사는 “어미소의 체성숙과 2산 슬럼프 방지를 위해 초산우와 2산우의 경우 바람직한 건유기간은 70일~80일”이라고 제시하고 “3산이나 4산우는 60일이 좋으며, 5산 이상우는 50일에 건유를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박사는 또 “건유기간이 길면 과체중이 되기 쉽고 분만후의 대사장애가 발생하며 유방내에 지방조직이 증가한다”고 말하고 “반면 건유기간이 짧으면 유선세포의 증식이 억제되어 유량이 줄고, 유방이 부풀지 않은 채 분만하여 산유량이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박사는 이어 “육성우 역시 건유우 처럼 유생산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서 농가에서 소홀히 관리할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분만후 초유급여는 물론 7일부터 인공유와 물을 자유 급여시키고, 15일부터 30일 사이에 모유와 테라마이신 등 항생제를 하루에 100mg를 섞어 급여하며, 30일부터 알팔파베일 등 건초를 자유급여 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