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당 하루 1톤 생산…전체 조합원 평균 상회 불우이웃돕기·장학금 지원…이웃사랑 실천 산이 깊어 물이 깨끗하고, 공기가 아주 좋은 청정지역에서 매일 70여톤의 양질의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가 모임이 있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지경리 162-1번지 서울우유 철원축산계(계장 장용한·상명목장)가 그곳이다. 이 축산계는 갈말동송지회(지회장 황성수)와 김화지회(지회장 김광욱)등 2개 낙우회로 구성돼 있다. 또 김화검정회(회장 이학문)·갈말동송검정회(회장 조병욱)·갈말동송헬퍼회(회장 전상용)·철원김화헬퍼회(회장 서정훈)를 통해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편의 도모에 앞장서고 있다. 11월 현재 조합원은 71명이다. 이 가운데 납유 조합원 70명이 기르는 젖소는 5천88두다. 이 중 착유우 2천405두가 지난 10월에 생산한 원유는 모두 205만5천142.5리터다. 조합원당 하루에 약 1톤씩을 생산하여 서울우유 조합원 평균유량 보다 약 120리터가 많은 셈이다. 특히 철원은 공기가 맑고 물이 깨끗한데다 조사료 위주 사양관리로 젖소가 강건하여 원유의 질 역시 평균 세균수 5천, 평균 체세포수 19만2천으로 모두 1등급이다. 유지율도 4.14%로 높다. 그 가운데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을 받은 11농가에서 매일 내는 원유 4톤은 유질이 우수하여 최근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는 ‘철원목장청정이야기’우유의 원료다. |
이 축산계는 올해로 4년째 매년 200만원의 불우이웃돕기자금을 마련하여 갈말·동송·김화 등 3개 읍장이 1읍당 3명씩 모두 9명을 추천받아 쌀과 연탄을 나눠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년 250만원의 재원을 마련하여 공부를 잘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학교장을 통해 전달한다. 그 장학금은 학생수 비율에 따라 동송초교에 90만원과 갈말초교 80만원·김화초교 50만원·철원초교 30만원으로 차등을 두었다. 이 축산계 회원은 월 회비가 농가당 5천원이며, 매년 3~4회개최하는 단합대회를 통해 우의도 돈독히 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