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되어 예천, 영양, 영덕으로 확산됨에 따라 경기도가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시군별로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구제역 유입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천군은 지난 11월 30일 윤항덕 부군수를 중심으로 연천축산단체협의회등과 구제역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갖고 의심가축 조기발견을 위한 예찰활동과 농가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군은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연말을 맞아 축산농가의 다중모임시설 및 행사장 방문과 해외여행을 자제해줄 것과 농가의 소독물자 사전확보와 개별소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축종별 대표자들에게 당부했다. 파주시도 지난 1일 파주연천축협의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소독약품 3천85ℓ, 생석회 3.6톤을 지원하고, 방역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하며 모든 우제류 축산농가 719개소에 담당공무원 60명을 지정, 주3회 의심축 전화관찰 및 축사 소독을 실시토록 독려하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 조억동 시장을 비롯해 김학문 광주축협조합장과 축협 관계자들은 지난 6일 한우 40여두를 사육하는 한우 사육농가를 방문, 시 관계자로부터 방역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농가 격려와 직접 소독을 실시했다. 양평군은 예비비 2억여원을 긴급방역비로 편성하는 등 구제역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각 읍면에 소독약 3종 2천84ℓ, 소독용 생석회 130톤을 지난 1일 이미 농가에 공급, 살포하고 있으며 예비비 2억여원 중 일부를 배정해 소독약품 1종 1천300ℓ, 생석회 140톤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양주시는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각 읍면동장, 유관기관 및 축산관련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한 긴급방역대책 협의회를 개최하는 구제역 차단방지를 위해서는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공무원,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안성시는 구제역 비상방역대책 본부를 24시간 방역체제를 가동하고, 관내 전 우제류(소, 돼지, 사슴 등) 사육농가에 대한 일제예찰(1천978농가, 38만6천965두)과 정기소독 조치 및 읍면동 공동방제단 28개소를 활용,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살처분 이동제한 인력ㆍ장비 사전 확보 등 유사시에 대비한 비상 방역태세 준비에 돌입하는 등 구제역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과장은 “구제역 확산에 따라 농가들 모두 경각심을 갖고 차단방역에 매진해야 하며 방역 수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