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피해를 가중시키는 가운데 서울우유 임직원과 조합원은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과 백신접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조흥원)에 의하면 지난해 11월 하순 안동에서 터진 구제역이 12월 연천과 양주·파주·고양 등 관내로 이어지고 올해 들어서는 사실상 철원 등 집유 전 권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9개 낙농지원센터를 중심으로 20개 방역대를 편성, 방역띠가 설치된 조합원목장 입구에서 원유이송차량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분무기로 소독약 살포는 물론 생석회의 경우는 지난해 11월 하순부터 지난 10일까지 무려 2만8천포를 공급하여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공급된 생석회 9천포 보다 3배를 상회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서울우유 집유량은 최근 1천600톤으로 1개월 전보다 약 300톤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관련 조합원들이 방역에 솔선수범하는 동시 항체 형성을 위한 2차 백신접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감소세를 보여 왔던 집유물량은 앞으로 멈출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