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실시…고위험군 무료진료 경기도가 구제역 피해지역 주민과 살처분 참여 공무원, 군인, 경찰, 마을주민 등을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이하 PTSD) 진료를 시작한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이들을 대상으로 PTSD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 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기도의사회의 협조로 도내 정신의료기관에서 무료진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축을 살처분하는 과정에서 축산업 종사자들이 식욕부진, 불면증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우선 도내 보건소에서 PTSD 선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경우 정신보건센터에서 정신과의사와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개별상담과 전문가 상담을 실시해 증상이 심한 경우 경기도의료원과 관내 의료기관이 연계해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시군 보건소 및 정신보건센터에 정신건강 상담 및 사례관리 접수창고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