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기지역본부는 구제역 방역현장에 밤낮으로 투입되고 있는 군인ㆍ경찰ㆍ소방 공무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동참하기 위해 주말 동안 인력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농촌사랑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낮 시간 동안 이천과 화성, 안산의 방역초소에 인력을 파견하던 것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농협경기지역본부는 지역본부에 근무하는 직원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구제역의 피해가 적었던 성남, 시흥, 안양, 의왕, 과천, 안산, 부천 관내 4급 이상 책임자로 구성된 300명(연인원 900명)을 이달말까지 주말마다 안성과 평택, 화성, 이천, 여주 등 25개 공무원 방역초소에 투입, 초소 당 2명씩 하루 3교대로 24시간 방역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정연호 본부장<사진 오른쪽>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동원할 수 있는 인력과 방법을 다각적으로 강구해 구제역 종식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주말 동안 평택과 화성 관내의 방역초소 현장을 돌아보며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에 휴일도 반납하고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