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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비자 ‘안심’ 선봉…’20년까지 2천호점

■초점/ ‘농협안심축산물전문점’100호점 돌파 의미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한우50% 한돈40% 계란20% 점유 목표
협동조합형 ‘대형패커’ 육성 가시권에
적십자사와 ‘사랑나눔캠페인’도 펼쳐

‘농협안심축산물전문점’이 100호점을 돌파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가 대형패커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안심축산물 브랜드 사업 활성화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점’이 지난달 29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암사시장점 개점으로 1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3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까치산시장점을 1호점으로 개점한지 9개월여만이다. 그동안 FMD와 AI 발생이 겹치면서 극심한 소비침체 현상이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속도로 평가된다. 농협축산물판매분사는 또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나눔캠페인’까지 시작해 100호점 돌파의 의미를 더했다. 사랑나눔캠페인으로 ‘농협안심축산물전문점’은 모금활동을 통해 매월 후원금을 적십자사에 기부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까지 펼친다.
농협축산물판매분사(사장 채형석)는 서울시, 서울상인연합회와 MOU를 체결한 것을 바탕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농협안심축산물전문점’을 빠르게 늘려 나가고 있다. 축산물 판매물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정육점을 ‘농협안심축산물전문점’으로 전환을 유도해 올해 말까지 500개소, 내년에는 1천개소, 그리고 2020년에는 2천개소로 늘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농협은 1천점이 개설되면 ‘전문점’에서만 연간 한우 5만두, 돼지 125만두, 그리고 2천점이 확보되면 한우는 10만두, 돼지는 250만두를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농협 계통매장을 안심축산의 마케팅 판매 거점으로 활용하고 이미 입점해 있는 홈플러스 전 매장과 롯데마트를 비롯해 민간 대형유통점을 대상으로 안심축산물 공급을 확대하면 ‘농협안심축산’이 말 그대로 대한민국 축산물 유통을 선도하는 ‘대형패커’로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2020년 한우 50%, 한돈 40%, 계란 20%라는 시장점유율 목표가 가시권으로 성큼 다가오는 느낌이다.
실제로 농협축산물판매분사는 지난해 ‘안심한우’ 5만두(3천250억원), ‘안심한돈’ 8만두(280억원), ‘안심계란’ 2천700만개(41억원) 등으로 안심축산물 브랜드 판매활성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올해는 ‘안심한돈 유황후레쉬포크’에 이어 ‘안심유황오리’, ‘안심벌꿀’까지 상반기에 출시해 ‘농협안심축산’의 사업영역을 늘려 국내 최대의 축산물 판매조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특히 본격적인 협동조합형 축산물 대형패커 사업추진을 위해 권역별 도축·가공·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분육 가공시설 확충과 수도권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설, 친환경 청정종돈장과 파이프스톤형 번식·비육농장 추가 건설 등의 투자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국민들의 신뢰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축산물의 위생·안전시스템 강화를 위해 계열농장에 대한 인증시스템 도입, 한우 DNA 검사,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 생산에서 유통까지 HACCP 적용, 안심축산물 확인 시스템 등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생산자단체인 농협이 직접 나서 일선축협, 축산농가와 손을 잡고 유통단계를 줄여 ‘안심’할 수 있는 축산물 공급을 통해 유통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는 대형패커 육성사업의 중심에 서 있는 ‘농협안심축산’. 축산물 판매사업 활성화의 선봉에 서 있는 ‘전문점’ 100호점 돌파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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