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유제품은 품질이 좋아야 하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유통과정이 우선순위 입니다.” 서울우유 이명신 영업상무는 “원유가 부족하다고 해서 이익이 적게 발생하는 학교급식우유와 군 납품우유, 가정배달우유를 줄이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소비자 모두에게 구매 의욕을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하는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서울우유는 최근에도 고객들 사이 신뢰성이 최고임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명신 상무는 “많은 조합원이 FMD로 인하여 애지중지 기르던 젖소를 매몰 처분하고 집유 이동제한 등에 묶여서 원유를 폐기해야만 했던 지난 1월 조합에서 집유한 원유가 어느 날은 1천290톤으로 줄어든 적이 있었다”며 “다행히 백신정책이 이뤄지고, 조합원들도 원유생산에 적극 나선데 힘입어 최근 집유량은 1천600톤을 약간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물량은 전년 1천920톤에 비해 320톤이나 적은 것이어서 커피전문점과 제과·제빵업체 등 특수거래업체에 하루 평균 150톤씩 공급했던 원료용을 60톤 전후로 축소, 공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힌 이명신 상무는 “2.3리터 대형용량 시유의 생산을 중단하고, 1.8리터 용량도 축소 생산하여 마트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신 상무는 이어 “현재는 원유가 부족하지만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원유가 과잉생산 될 수도 있다”면서 “그 때를 대비하여 전 영업직원들은 소비자를 왕처럼 받드는 영업 전략을 몸소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